한국사 - 식민지 시대의 친일파문제와 해방 후의 그 처리과정

친일파란 무엇인가?(1) 친일파의 정의일제의 식민지 조선 지배정책의 기조는 일선융화, 내선일체 등으로 표현되는 동화주의였다. 친일파는 바로 이러한 동화주의 정책을 따르면서 일제의 식민지 지배에 협조한 반민족 행위자들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라는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면 어느 선까지를 친일파로 규정할지에 대한 문제는 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다. 따라서 해방 이후 국회에서 제정된 ‘반민족 특별법’에서 규정한 친일파의

문제를 간단한 답으로 말할 수는 없다. 정신대 문제, 대일 무역 적자 문제, 일본 문화 전면 개방문제에 우리 정부가 보이는 자세를 보면서 더욱 그러하다. 온 백성이 일제 식민지 압박에 떨고 있을 때 일본에 빌붙어 호의호식하던 친일파는 해방이후에도 지도층 인사로 남아 우리나라를 좀 먹었고 아직도 그들의 후손이 지도층에서 칼을 휘두른다는 모순이 우리의 반일 감정의 골을 더더욱 깊이 하는 것이다. 이 책에 쓰여진 4편의 글에서 친일파의 행적

한국사회에 접목시켰다. 이렇게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한국에 32년간의 군사정권을 야기한 박정희는 전형적인 식민지 유산이었다. 박정희는 그 자신 18년간 철권통치를 행하였을 뿐만이 아니라 암살된 후에도 또 다른 군사쿠데타로 인해 한국사회를 13년간 더 연장해서 암흑기에 처하도록 한 원인을 제공했다. 이로부터 사회의 올바른 변화 발전을 위해 투쟁하는 인사들은 한국사회 파행의 근본 원인이 친일파 미청산에 있다고 파악하고 이 문제를 끊임

식민지 근대화론이 주장하는 근대화란 자본주의적 근대화이다. 일반적 의미로 근대화란 유럽대륙과 북미대륙에서 17~19세기에 걸쳐 사회, 경제, 정치체제 등의 여러 측면에서 야기된 변화의 과정을 의미한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교수 공저, 『정치학의 이해』 pp297~306.하지만, 식민지 근대화론자들은 한국의 근대화를 곧 일제시대로부터 해방이후까지 경제 발전의 역사로 파악한다. 곧, 한국의 역사는 후발 자본주의 국가로서 서구 자본주의 국가들을

친일파청산과 남북분단, 한미동맹 등의 현재적 의미를 띠는 문제들에 대한 건설적인 토론을 기대해본다.Ⅱ. 제1공화국 시기의 친일파 처리 문제1. 해방직후 친일파들의 권력구조화와 이승만 정권이승만 박사가 대통령으로 있던 1948-1960년 사이의 12년간은 두 가지 밀접히 관련된 현상으로 특정지울 수 있다. 국가권력이 전체 사회에 군림했다는 것과 이승만의 1인 독재가 그것으로서, 이는 국립경찰에 의해 뒷받침되었다.국가권력과 경찰력이 막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