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드가에 관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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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희의 화가>로 잘 알려진 에드가 드가는 프랑스 출신 인상파 화가이다. 참다운 고집불통에 독불장군, 어린 나이에 모친을 잃은 슬픔으로 인해 여성을 혐오하는 괴팍하기 그지없는 작가로도 꽤나 명성을 떨친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고집이 어느 정도였느냐면, 여간해선 작품발표도 하지 않아 행여 그가 작품이라도 발표할라치면 언론에선 난리법석을 떨었고 당시 유행했던 살롱에도 30대초 중반까지 약 7년 정도를 제외하곤 출품치 않았다. (그러나 인상파전을 높이 평가한 그는 제 7회 때인 1882년 한 번을 제외하곤 꼬박꼬박 참여 했다.) 상업적인 느낌이 싫다며 초상화를 그려도 자신과 친분이 깊은 대상만을, 밖에서 사물을 직접 보고 그리는 ‘외광파’를 무척이나 싫어해 “자네들은 자연에서 생명을 얻는 모양이군그래. 하지만 나에겐 허구의 생활이 필요한 것이지….”라고 빈정거리며 풍경화 역시 늘 아틀리에에서 구성·제작하고 기억이나 상상력 외에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1886년에 열린 인상파전을 끝으로 30여 년 동안 단 한번(1893년 풍경화 전시회를 열었으나 별로 성공하지 못함.)을 제외하곤 아예 작품전시를 하지 않는 고집을 부리기도 했다. 그렇게나 많은 여성들이 등장하는 발레리나를 그렸음에도 그림 속에서 유머라곤 찾아볼 수가 없으며 유독 꽃과 아이들을 달가워하지 않아 1865년에 그린 <국화와 여인> 등의 소수를 제외하곤 죽을 때까지 그림으로 표현하지 않을 정도로 지독한 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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