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황지우 시론과 시작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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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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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2.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호
3.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4. 나오며
<참고자료>
- 본문내용
-
그는 독자에게 자신의 진단을 표명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다음 시는 그 한 예이다.
김종수 80년 5월 이후 가출
소식 두절 11월 3일 입대 영장 나왔음
귀가 요 아는 분 연락 바람 누나
829-1551 <심인> 일부,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위 시는 사람을 찾는 광고이다. 황지우는 이 시를 통해서 어떤 의사소통을 하고자 한 것일까. ‘김종수’가 갑자기 가출을 한 이유 그리고 군 입대 영장이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들이 가능하겠지만, 적어도 이러한 시들이 나온 근황과 시대적 배경을 생각한다면, 그 이유에 대한 답은 어느새 우리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둘째, 시를 쓸 때, 시가 아닌 ‘시적인 것’을 추구한다. 황지우는 시작메모 황지우,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pp.52-53.
에서 시를 추구하지 않고, ‘시적인 것’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시를 언어에서 출발하지 않고 ‘시적인 것’의 발견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시적인 것은 창조가 아닐 것이다. 그것은 도처에 존재할 테니까. 슈타이너는 문학형식은 시적인 것, 사사적인 것, 극적인 것으로 구분하였다. 여기서 시적인 것이라 암은 음악적인 것, 낭만적인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황지우가 말하는 ‘시적인 것’은 전통적의미의 그것과 전혀 상관이 없다.
‘시적인 것’의 추구는 공허하다는 측면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황지우는 ‘시적인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여지선, 「황지우론」, 겨레어문학, 제26집, p251.
'시적인 것'은 ‘내면의 외부’에 있고, ‘외면의 내부’에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안과 밖의 경계가 흐려진, 간주관적이고, 간인간적인 문화적 성충에 있다. 좀 거칠게 말하자면 이 성충은 제도이다. 황지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호』, pp.20-21.
또한 ‘시적인 것’은 어떤 판단과 인식의 주체가 부여하는 가치가 개임된 것이 아니라, 시 안에서든 밖에서든 '발견'되는 어떤 것이며, '시적인 것'은 우리가 인식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식과 상관없이 그것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적인 것은 충분히 객관화 되어있고, 그것은 시인이 어떻게 발견하고 표현하는냐의 문제가 된다. 이러한 시적인 것의 추구를 통해서 황지우는 현실세계에서 "다른 세계를 보려 하며, 좀 더 욕심을 부리면 세계를 만들어 내려고 꿈꾼다." 황지우, 위의 책, p46.
셋째, ‘내용자체가 형식이다' 황지우는 그의 시에 ‘해채시’, ‘형태파괴’라는 딱지가 붙게 된 것에 대하여, 현실이 쭈그러져 있으니 형식도 쭈그러지는 게 아니겠냐고 말한다. 내용과 형식 사이의 논쟁은 리얼리스트/모더니스트 사이에서 오랜 시간동안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황지우는 내용이 형식을 지배한다는 입장에 서있다. 아니 그는 더 나아가 내용과 형식은 따로 떨어져 존재할 수 없는 하나라고 말한다.
'문학은 근본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표현할 수 없는 것, 표현 못하게 하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욕구와 그것에의 도전으로부터 얻어진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표현할 수 없는 것은 어떻게 표현 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까? 어떻게 침묵에 사다리를 놓을 수 있을까? 나는 말할 수 없음으로 양식을 파괴한다. 아니 파괴를 양식화 한다.' 황지우, 위의 책, p28-29
즉, 형태파괴는 의도한 결과가 아니라 그렇게 보였을 뿐이며, 형식은 내용을 극대화하는 하나의 방식인 셈이다. 황지우는 자신의 시론대로 80년대에는 가난과 초토의 민족적 현실을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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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황지우, 1985,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서울, 민음사.
- 황지우, 『사람과 사람사이의 신호』, 한마당, 1986, pp.100-101.
- 권혁웅, 2005, 『미래파-새로운 시와 시인을 위하여』, 서울, 문학과지성사.
- 박영규, 「양식의 파괴화 혹은 파괴의 양식화」.
- 박순재, 2005, 「황지우 시 연구」.
- 여지선, 「황지우론」, 겨레어문학, 제2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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