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차이의 경영으로의 초대를 읽고 요약정리 및 감상문(A+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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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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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에서 다원적 관점이 중요한 화두로 대두된다. 즉 한 기업이 포함하는 무수한 관점들을 입체적으로 고려하는 '조직 문화'를 건설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이해 관계자들과 조직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중요시하고 이러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의 과정이나 구성원들의 참여에 의해서 실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52쪽)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회과학으로서의 경영학에 인문학으로서의 경영학이 보완되어야 함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런 입장의 연장선상에서 미셸 푸코의 담화/담론(discourse) 개념을 도입해서 지식 창조와 학습의 문제를 제기한다. 기존의 학문에서 사용하는 '명제' 개념에는 객관적 진위의 맥락만 개입될 뿐, 말하는 사람의 주관적 상황, 사회적 분위기와 맥락, 사회 속에서 다양하게 분출하는 사건들, 언어에 개입되기 마련인 감정의 차원, 그리고 정치적인 복잡한 맥락들 등을 모두 탈각시키게 된다. '과학적 객관성'의 이름으로 이런 차원들을 탈각시킬 때, 사실 우리가 말하는 것은 삶 속에서 살아가는 그대로의 인간이 아니라 추상화된 하나의 모델일 뿐이다. 우리는 인간을 감정, 의미, 주관성, 정치적 맥락, 사회 분위기 등에서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 포착해야 한다. 이를 언어의 측면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 '담화'의 개념이다. 경영학은 자연과학이 아니다. 경영학은 사람의 일을 다루는 학문이고 따라서 사람을 사람 자체로서 이해해야 한다. 객관화된 분석만으로 사람을 이해하기는 힘든 것이다.
저자는 아울러 또 하나의 중요한 개념인 들뢰즈의 '리좀/라이좀(rhizome)'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우리는 자주 사물들을 도식화해서 본다. 현실의 복잡성을 어떤 도표로 환원해서 간략하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사람들 사이의 미묘한 관계, 감정들, 우연히 돌출하는 사건들, 복잡하게 변하는 분위기들 등 합리적 도식 속으로 간단하게 환원시킬 수 없는 무수한 측면들을 함축한다. 들뢰즈는 우리의 시선을 이런 미세하고 복잡한 현실로 돌릴 것은 요구한다. 마치 나무는 간단한 도식으로 그릴 수 있고 그 아래의 뿌리도 (훨씬 복잡하긴 하지만) 도식화가 가능할지라도 뿌리 아래의 리좀, 즉 (어디가 땅이고 어디가 뿌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하고 풀길 없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근경(根莖)은 도식화할 수 없듯이, 우리의 미세한 삶 역시 간단한 다이어그램으로 환원되지 않는다. 들뢰즈는 이런 사건들, 감정들의 차원에 주목함으로써 근대적 학문의 방법과는 판이한 사유의 길을 마련했다. 저자는 이런 맥락에서 "반드시 합리적으로만 생각하는 '모범생'보다는 융통성과 창조성과 협조성을 가진 '리좀' 같은 인간상, 즉 쉽게 변화되고 연결되고 개방된 환경을 좋아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감성적이면서 동시에 합리성을 포함한 이성적인 인간이 되어야 한다"(66쪽)고 역설한다.
저자는 지금까지 경영학과 접속하지 못했던 푸코와 들뢰즈의 사유를 경영학에 접속시킴으로써 담화와 리좀에 입각한 새로운 경영철학을 제시하고 있다. 그 요체는 근대적 합리성과 객관성을 넘어서 삶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좀더 가까이 그리고 좀더 현실적으로 파악하려는 시도인 것으로 보인다. 이 점에서 1980년대부터 서서히 형성되어 오늘날에 이르는, 경영학에서의 인간 이해의 흐름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푸코와 들뢰즈의 사유를 도입함으로써 이런 흐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런 시도는 또한 '문제틀 짜기(problematization)'의 개념을 통해서 보다 정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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