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문학] 타고르와 한용운

문학관한용운은 그의 저서 「文藝小言」에서 文藝와 文學의 관계에 대하여 자세한 논의를 폈는데 그 요지는 문예와 문학은 동일시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시, 소설, 극본 등 예술적 작품’이 문예이고, ‘자기가 무엇이든지 문자로 나타내어 독자가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 또는 ‘文理가 있는 문자로서의 구성’은 모두 문학이라고 한다. 한용운이 말한 ‘문예’는 협의의 문학이고, ‘문학’은 광의의 문학인 것으로 그는 문학과 문예

김소월과 한용운의 시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진달래꽃」과 「님의 침묵」을 중심으로Ⅰ. 머리말김소월과 한용운은 한국 문학사에서 1920년대를 대표하는 중요한 시인이며, “식민지 현실을 직시하면서 한국인에게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시 형식을 찾는 문제에 직면하여, 시조에 버금할 수 있는 새로운 정형시를 찾아낸 것이 김소월이며, 시를 거의 해체하여 자유시의 극단적인 형태인 산문시를 개척한 것이 한용운이다. ” - 김윤

문학을 접하는 기회를 열어주었으며, 한글 시는 뛰어난 고유 색채어 구사와 심상 표현으로 작품성이 뛰어나 우리나라의 문화의 소중한 유산이 되었다.현재 우리나라 어휘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외국에서 비롯된 것인데, 현재에는 구어 어휘에서도 한자 뿐 아니라 영어가 일상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외래어의 유입은 수 천년동안 지속된 것이었고 앞으로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문법기능을 하는 언어는 그대로 남지만 어휘는 외

한용운의 소설 또한 마찬가지다. 고등학생들이 「님의 침묵」이란 시를 배우면서 한용운의 소설까지 찾아 읽을 필요는 없다. 안 읽는다면 소설 제목만 조사하는 것일 텐데, 그것은 더욱 무의미한 일이다. 문학사적 의의를 알아 보는 것도 고등학생들에게는 전혀 불필요한 일이다. 시집 『님의 침묵』의 문학사적 의의를 밝히는 것은 문학 전문가들에게도 어려운 일이다.타고르의 시 한 편을 제시하고 한용운의 시와 비교하는 정도의 활동은 가능할 것

한용운이나 조지훈을 ‘우리 문학사의 영원한 등불’이라고 주장한 점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이 시기 신석정은 소위 ‘난해시 논쟁’ 난해시는 “현대 사회의 부조리성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한 시인들의 소화 불량적 증후에서 결과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에 대하여 엘리엇의 를 예로 들어 난해시의 원인은 독자의 태만이 주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난해시의 창작이나 출현이 역사의 진전을 보여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