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술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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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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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건강
○지방간과 술
○소화 기관과 술
○술과 위장
○술과 담배
■건강을 위한 음주법
○간장을 보호하는 세가지 음주법
○술은 저녁시간에만 마셔라
○대화를 많이 하며 술을 마시자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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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과 건강
❏ 지방간과 술
빈속에 술을 마시면 5분 후부터 혈액에서 알코올이 검출되고 30분 ∼ 60분 때 최고 농도를 보이며 2∼6시간 사이에 완전히 흡수된다. 알코올 농도 30% 정도까지는 농도가 높을수록 빨리 흡수되나 그보다 높은 술은 점막 자극으로 흡수가 느려진다. 탄산을 가지고 있는 맥주나 샴페인 등은 탄산이 없는 같은 농도의 술보다 흡수가 더 빠르다. 몸에 흡수된 알코올은 대부분 간에서 분해되며, 2% 정도가 소변 등으로 배설된다.
대사 경로는 2가지가 있는데 주된 경로는 ADH (알코올 분해효소)란 효소에 의한 것이다. 이효소의 활성도는 5세만 되면 어른과 같은 정도가 된다. 또 다른 경로는 약물을 대사시크는 효소계로 전체 알코올 대사는 차이가 없지만 약물 대사 효소계를 통한 대사는 5배 정도 증가되어 전체 알코올 대사 능력은 2배 정도가 늘어난다. 그래서 술을 많이 마시면 술이 조금은 세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만성 알코올 중독자는 알코올 때문에 간의 손상이 일어나 오히려 알코올 대사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알코올 대사의 특징은 다른 약물과 달리 단위시간에 따르는 대사와 배설되는 양이 일정하다는 것이다. 일반 약물은 혈중 농도가 높으면 배설량이 많아지고 낮으면 적어지게 되어있다. 알코올의 경우 개인차가 있기는 하나 체중 킬로그램 당 시간 당 100㎎의 알코올이 대사된다. 60㎏의 체중을 가진 사람이면 1시간에 7 ∼ 9g 즉 맥주 1잔 정도가 대사되며 나머지는 체내에 쌓이게 된다. 그래서 술을 많이 마시면 축적된 알코올이 모두 분해될 때까지 간이 혹사당하게 되는 것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지방간이 되는 이유는, 간이 가지고 있는 효소들이 술을 분해시키느라고 지방분해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방간이 되면 간의 생리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어제 양주 한 병을 다 마셨는데 거뜬하다고 큰소리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몸 안에 손상이 생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술에 의해 타격을 받는 가장 대표적인 장기가 간장이다. 간으로 운반된 알코올은 화학반응을 거쳐 수분과 탄산가스로 분해되어 배설된다. 술의 처리는 간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간이 처리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하루에 80g 정도이다. 소주라면 1병, 양주라면 1/3병이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으로 이어지게 된다. 며칠간 과음을 한 다음 오른쪽 갈비뼈 밑에 뻐근한 불쾌감이 나타나는 것은 간에 지방질이 축척되어 간이 붓기 때문이다. 과음을 계속하면 알코올성 간염이 되어 황달이나 간 기능의 저하가 올 수 있고 오랫동안 음주를 하게 되면 간세포의 파괴가 일어나 간이 굳어지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지만 간경변이 되면 원상 복구는 불가능하다. 사람의 기관 중에서 간만큼 참을성이 강한 기관이 없다. 지방간이 되거나 간경변 초기에 이르기까지 증세를 모르고 지내는 사람이 매우 많다. 간은 2/3이 망가져도 고통을 호소하지 않기 때문이다.
❏ 소화기관과 술
알코올은 위점막을 자극하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 시킨다. 그래서 위 점막이 충혈 되고 붓게 되며 심하면 살점이 떨어져 나가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기기 쉽다. 때로는 위벽에서 출혈이 생겨 피를 토하거나 새까만 대변을 보고 쇼크에 빠져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알코올은 식도의 운동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식도와 위 사이를 막고 있는 괄약근을 약화시킨다, 그래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고 식도에 염증을 초래하게 된다. 식도염으로 가슴속에 불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위산은 강한 산성이므로 위벽의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지만 위점막은 평소 점액이 감싸고 있어서 산의 침입을 막아주고 있다. 그런데 알코올은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키면서 이러한 방어막을 파괴하는 일도 하는 것이다. 방어벽이 무너지면 위산이 위점막을 뚫고 들어가 위염이나 위궤양을 일으키게 된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이 작용이 크다.
흔히 과음한 다음날 구역질이 난다든지 명치 부위가 답답하고 부은 것 같으며 신트림이 자주 나고 쓰린 중상이 나타나는 것은 위염에 기인하는 일이 많다. 과음 후 숙취를 푼다고 아스피린이나 두통약 또는 드링크제나 커피 등을 먹거나 마시는 것은 오히려 증세를 더 악화시키는 일이다. 그러한 종류들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염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소장 점막에도 염증을 초래하고 기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지나친 알코올은 소화 효소의 분비를 억제하고 수분의 배설을 촉진시켜 설사를 일으키게 하기도 한다. 소장의 점막이 알ㅋ올로 손상되면 영양분의 섭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비타민, 단백질 등의 결핍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 술과 위장
알코올이 위에 작용하는 면은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이 있다. 이로운 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식사하기 전에 마시는 애피타이저 (식욕 증진제)로서의 술이다. 식욕을 자극하기위해 마시는 식전의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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