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연극 오! 브라더스 감상문 ★ 오! 브라더스 연극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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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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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 브라더스를 보고
이 작품의 원작은 미국의 코미디의 제왕 레이쿠니와 그의 아들 미첼구니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다. “거짓은 거짓을 낳는다”라는 명제에서 출발하여 거짓말로 인해 일이 꼬이고 꼬여 만들어진 사건들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열풍은 질풍노도처럼 대단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한류의 열풍에서 한말 비켜간 곳이 바로 연극이다. 우리 연극계는 창의력, 경제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열악하기 짝이 없다. 작품의 7할 이상은 비싼 로얄티를 지불하고 수입을 한다. 연극 선진국에서 이미 검증을 받은 작품이라 흥행의 위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빈곤의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출연진은 이미 티켓 파워가 보장된 몇 명의 스타에 의존한 나머지 그 밥에 그 나물 겪이다. 새로운 신데렐라가 탄생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실에 출연진 모두가 신인들로 구성된 연극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처음으로 보러 간 연극은 물거품이 되어버렸는데 이번 교양국어 시간을 계기로 첫 연극을 보게 되었다. 친구 한명이 라이어를 보고 싶다고 해서 보려고 했는데 혜화역에 내리고 보니 정말 많은 연극들이 광고 되고 있었다. 출구로 나가니까 홍보도 많이 하고 마침 라이어 작가 레이쿠니의 작품을 홍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라이어는 미리 예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리도 없었고 가격도 오!브라더스 보다 만오천원 가량 더 비쌌다. 광고하는 사람이 같은 작가의 신작이라고 추천해주어서 잘됐다 싶어 표를 받고 시간이 되어서 바로 연극을 보러 갔다. 첫 연극을 보러 간 나는 생각했던 것 보다 예상 밖이었다. 5명이 앉기엔 좁아 보이는 의자들과 좁은 무대…다행히 일행이 4명이었기 때문에 남들처럼 보단 편하게 봤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니 이곳은 다른 극장보다 의자가 넓다고 하였다.
연극이 시작되기 전 사회자가 나와 남은 시간동안 거침없는 개그와 간단한 게임을 하면서 시작 전에 관심을 유발시켰다. 연극이 시작 되고 주인공 부부는 너무나도 분주하게 상황을 전개했다. 처음에 무슨 일인가 이해가 안됐지만 곧 상황이 전개되면서 알았다. 이들 부부는 불임이었기 때문에 입양을 결정했는데 몇 번 입양을 실패했기 때문에 간절하게 입양이 되길 바라며 입양심사 감독관인 포터부인의 방문을 기다렸다. 만반의 준비를 다 해놓고 포터부인이 오기로 한 약속시간은 1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 탐의 말썽쟁이 두 남동생 딕과 해리가 나타나면서 일은 꼬여갔다. 입양의 조건 중에 자기명의로 된 집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하지만 탐 부부는 빚들 밖에 없었다. 이 때 막내 동생 해리가 시체를 이 집 앞마당에 묻고 언론을 통해 밝혀 낸 후 이집의 집값이 바닥으로 떨어지면 그 때 집을 사라는 막내동생의 기막힌 발언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기막힌 발언이지만 동생들 모두 해결능력은 바닥을 친다. 탐은 해리의 발언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다그치지만 이미 시신은 탐의 집 앞마당에 있다. 둘째 딕은 프랑스에 다녀오면서 담배와 술을 밀수입했는데 차안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불법체류자 두 명과 같이 타고 온 것이다. 탐이 둘째 동생의 사건을 좀 해결하면 막내 동생의 사건이 터져버리고 이 두 동생의 사건들이 번갈아 가면서 소동을 잠재우기 위한 탐의 노력은 계속된다. 탐 자신도 철저한 성격이 아니게 보였기 때문에 절정에 다 달았을 때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탐의 집에 들이닥치고 포터부인까지 오게 되었다. 불법체류자들은 집안 여기저기에서 소란을 피우고 돌아다니고 똑똑한 탐의 부인이 집에 오면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향해간다. 이 때 나도 모르게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연극에 몰두 했고 마음을 졸이며 관람하였다. 약간의 시간 차이로 탐이 수시로 한 거짓말은 들키지 않았는데 평생 비밀을 없던 걸까? 결국 모두 거실에 모이게 되고 탐의 거짓말은 모두에게 들통 나 버리고 말았다. 사소한 거짓말로 시작된 것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결국 탐은 입양계획도 물거품이 되었고 아내까지 잃었다. 그리고 집을 나간 아내가 서류봉투를 들고 오는데 관객들 모두 ‘이혼서류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지만 건강검진 받은 서류였는데 그토록 탐 부부가 바라던 임신을 함으로써 부인은 돌아왔고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두 남동생들 때문에 애쓰는 불쌍한 탐의 모습이 안쓰러워 딕과 해리를 때려주고 싶었지만 엉뚱하고 멍청하기는 해도 형을 도와주려는 마음 때문에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이 연극을 보면서 가족은 많을수록 문제도 많고 많은 일이 발생하지만 가족의 든든함과 중요성을 전하는 교훈이 느껴졌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이 일어나기 전 상황과 그 일이 있고 난 후의 상황이 매치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너무 급하게 마무리한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너무 정신이 없을 만큼 혼란스러웠던 점도 없지 않아 있었고 웃음요소를 너무 배치했기 때문에 집중하기 힘들고, 진행이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영국 작품을 토대로 각색했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이름도 영어였고, 중간에 잠깐 나왔지만 집 가격을 얘기할 때도 파운드라는 말을 썼는데 정확한 단위를 몰라서 얼마정도인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약간 지루한 전개였지만 형은 두 동생이 벌인 일을 수습하느라 이리뛰고 저리뛰고 여기서 거짓말하고 저기서 거짓말하며 애쓰는 모습을 그린이 작품은 배우들이 개개인마다 개성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 연극의 맛을 더해줬고 중간중간 터지는 개그를 선보여 관객들이 웃음이 끊이질 않고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전개가 되면서 흥미로웠다. 연극을 보는 1시간 40분 내내 활기가 넘쳤다. 중간에 NG도 나기도 했지만 적절한 애드리브와 별로 당황해하지 않고 바로바로 해결해나가는 배우들이 대견했다. 대체적으로 만족한 연극이었다. 감칠맛 나는 연기와 표정도 살아있었고 마이크도 없었는데 객석 끝까지 우렁차게 들리는 목소리도 성량이 정말 좋았다. 배우들 모두 좋은 공연을 하기 위해서 땀으로 윗옷이 젖을 만큼 열정적인 연기를 한 것에 대해 연극에 감정이입이 되었고 여기 저기 뛰어다니면서 많은 대사를 소화하는 것을 보고 이 무대를 위해 얼마나 준비했는지 마음으로 와 닿았다. 관객들 모두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된 연극이었던 것 같다. 항상 영화를 많이 접했는데 이번에 연극까지 볼 기회도 생기고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교훈을 연극을 통해 느낄 수 있었고 새로운 관심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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