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현대사회, 채플]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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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01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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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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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영화를 보고 느낀 기독교에 대한 생각에서부터 파스칼의 유명한 저서 '팡세'에 대한 이야기까지, 서양 문명의 한 축인 기독교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을 담았습니다.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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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다. 사실 나는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이었다. 내 주위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하나같이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무조건 비판하고, 단순히 맹목적으로 하나님과 예수님만을 믿어야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왜 그래야 하는지, 과연 하나님이라는 분이 어떤 분이고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물론이고, 오랫동안 기독교계에서 고민해왔던 종교적인 문제들-예를 들어 하나님은 우리에게 왜 고난을 주시는가와 같은 질문들-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대답하지 못했다. 그리고 하나님이라는 절대자에 대해 의문을 품는 것 자체를 죄악이라 여기며 스스로 고민하고 체험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물론 일부 기독교인들이겠지만 그러한 모습들은 나에겐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만을 가지게 했다.
하지만 나의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은 학교에서의 기독교 수업이나 교수님들과의 대화, 여러 책들, 그리고 그런 문제들로 직접 고민해보고 스스로 답을 찾으려 노력해온 기독교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조금씩 바뀌어갔다. 이제부터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종교에 대한 생각들과 이번 수업을 들으며 느낀 것들, 또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를 보고 느낀 점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 절대자 하나님의 의미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 세계를 창조한 절대자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오묘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서로 딱 맞물리는 수많은 자연현상들을 보면 그러한 것들이 결코 우연히 생겨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번 수업시간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들은 그러한 확신을 더욱 강하게 해주었다. 생명체에 치명적인 우주선(宇宙線)으로부터 지구의 생명체들을 지켜주는 자기장, 에너지를 순환시키는 대기와 해류의 순환 등 많은 자연현상들이 마치 지구상의 생명체들을 보호해주는 것 같다고 느끼는 것은 비단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인터넷에서 자기장에 대한 자료들을 찾다가 의미심장한 성경의 한 구절을 발견하였다.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의복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계한을 정하여 문과 빗장을 베풀고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교만한 물결이 여기 그칠지니라 하였었노라 - 욥기 38장 9～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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