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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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27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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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문]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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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금요일 오후..
5, 6교시 수업을 마치고 도서관에 갔다. 물론 다음 주가 시험기간이라서 시험 볼 과목 텍스트를 빌리기 위해서였다. 도서관 2층 대여하는 곳 프런트 앞에서 적어놓은 페이퍼를 보며 빌릴 책들을 검색해보았다. 불행하게도 한권의 책도 남김없이 전부 대출중이였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더 검색을 해보았다. 역시 마찬가지였다. 나는 그냥 돌아서기가 왠지 모를 허무감 때문에 그냥 평소에 읽을 책 한권을 빌리기로 하였다. 검색창에다가 책 제목을 입력하려고 할 때쯤 문득 오늘 강의에서 과제로 내 준 독서과제가 생각났다. 그래서 부랴부랴 필기노트를 열고, 책 제목을 확인하며 검색창에 제목을 입력하였다. 검색지를 뽑고 책 읽는 곳으로 향하여 천천히 책을 찾기 시작했다. 마침내 촘촘하게 꽂아져 있는 책들 중에서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라는 결코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책 한권을 손에 쥐었다.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 영국에서 출간되자마자 공전의 베스트셀러를 기록’이란 문구가 눈에 확 띄었다. 나는 줄곧 지금까지 내 스스로 책을 사서 읽은 대부분의 책들은 이런 책 표지에 베스트셀러라는 용어라든지 아니면 1000만부 돌파라는 말만 들어가 있으면 주저 없이 지갑을 꺼내들어 책을 구입하였다. 역시나 그 때 어김없이 서점이 아니라 도서관이어서 바로 지갑을 꺼내지는 않았지만 나는 이 책을 꼭 사서 읽어야겠다는 확신이 서게 되었다. 물론 과제 때문에 책을 사야했지만 그보다 기숙사 내 방 책상에 책이 별로 꽂아져 있지 않아서 언제쯤 책 한권을 사서 책상위에 놓아야겠다는 그런 관념들이 내 머릿속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손에 쥔 책을 서슴없이 다른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다시 책꽂이에 넣었다. 아쉽게도 한신서관에 책이 없어서 기숙사로 돌아온 나는 인터넷을 통해 책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인터넷 브라우저를 열고 검색창에다 책 제목을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자 이거 웬걸 시중에서 파는 가격보다 무려 약 2500원이나 싼 가격이었다.
그것도 무료배송에다가 배송기간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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