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독후감] 수학나라에 바보는 없다

없다는 것도 의미한다. 여자는 자신이 결혼 간 집에서 얻어터지든 죽을 위험을 받든 친가로 갈 수가 없다. 남편은 친가로 도망간 아내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친가에서는 곧 바로 돌려줘야 한다. 마을의 여러 굴레에 얽매여 있는 여자들은 하나라도 규정을 어기게 되면 곧 화냥년이라 손가락질 받으며 그 정도가 심하면 가족의 구성원 중 한명에게 명예 살인을 당하게 된다. 수아드가 불길에 휩싸여 온몸이 녹아내리게 된 이유도 명예살인을 이유

없다.등장인물 중에서는 주인공 가미야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그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생각이 많은 캐릭터다. 좋아하는 여자애(다나구치)가 단순히 보낸 문자에도 고심을 하며 답장을 한다. 축구선수인 형이 다리를 다쳐서 불안한 마음에 그에게 소리 지른 것에 대해서도 ‘형이 지금까지 나를 좋아하지 않았을까? 나라는 존재는 형에게 어떤 의미일까?’ 생각한다. 청소년의 일반적인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생각이 많다. 무심코 한 말에 대

없다. ‘이런 게 있다.’라는 정보조차 없으니 내가 아는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을 읽다보니 ‘내가 아직 한참 모자라구나.’라는 것 정도는 얼마든지 느껴서 우리말이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 됐으니까 말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글이나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한국어의 미를 이미 충분히 알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실은 이미 모두가 알다시피 독

나라를 이끌어 간다고 봤다. 생각해보면 우리 역사에서 정도전이나 조광조 정도가 그러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들을 왕으로 세웠다면 역사가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그 정도가 아니더라도 위대한 임금들은 책벌레였다는 것만 봐도 지혜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 수 있다. 물론 ^^;; 조광조는 시대를 너무 앞서갔고 정치력이 부족했지 않았나 싶다어쨌든 플라톤이 말하는 수호자는 이상적이다. 절제하고 깨달음을 추구하고 사리사욕을 채우지

없다. 이는 구심이다. 여러 개의 구심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나라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다. 중심을 해체해서 여러 개의 구심을 만들면 네트워크가 된다. 포스트 시대의 기본은 중심을 해체하고 구심을 만들며 구심을 네트워크로 형성하는 것이다. 영역끼리 트여 있어야 한다.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 수 있어야 한다. 해체는 파괴가 아니고 여러 구심들을 구성하는 것이다. 레고를 떠올려 보면 해체, 파괴가 다르다. 파괴는 다 부숴버려 아무것도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