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사조사] 배제, 낯설음과 공포의 근원 -`프랑켄슈타인`과 `몬스터`분석을 통해

과 공간은 대상에 대한 카메라의 극사실주의적인 접근과 탐색을 통해 수축되고 확대되기 시작한다. 카메라는 일상적인 작업실의 공간(청계 피복 공장)을 극도로 사실적으로 그리면서 주관을 배제하고 사진처럼 극명한 이미지를 포착한다. 박광수 감독의 냉혹한 카메라 눈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하는 화면들은 어떤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은 투명한 흑백 이미지로 관객에게 직관적인 수용을 불러일으킨다. 에서 ‘태일’이 작업하

과 함께 등장한 초현실주의는 합리주의 논리를 배제하며 기존의 모든 질서를 파괴, 부정하는 다다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킨 문예사조로서, 무의식의 추구와 다양한 실험 형식을 통해 인간성의 해방을 부르짖었던 운동을 의미한다. 이러한 초현실주의는 우리나라에 수용되어 「삼사문학」동인들과 이상의 창작활동을 통해 전통적인 것에의 부정정신, 새로운 정신지평의 발견, 언어체계의 전복과 파괴를 통한 새로운 언어미학의 발견 등으로 발전하면

과 성당 시인이 보인 정신을 계승하는 질박한 풍이 동시에 보이나 지배적인 시단의 경향은 기미한 풍이었다. 이러한 만당기에 우리나라 한시의 기틀을 마련하였다는 빈공제자들이 수학한 것이다. 그들은 중국의 두 시풍을 접하게 되었으나 그들이 주로 교유하였던 시인들은 두순학과 같은 사회파 시인이었다. 그들의 교유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우리 나라 사람들이 시를 지을 때 음악적인 성격을 배제할 수 밖에 없었기에 육조의 기려한 시풍과 유사

과 효용성을 논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그 의미를 유추해보자. 비극은 드라마적 형식을 취하고 서술적 형식을 취하지 않으며, 연민과 공포를 환기시키는 사건에 의하여 바로 이러한 감정의 카타르시스(catharsis)를 행한다. (중략) 비극의 효과는 공연이나 배우 없이도 산출될 수 있는 것이며, 또 장경의 준비에 관한 한 의상계의 기술이 시인의 기술보다 더 유력하다. (시학 6장 中) Aristoteles, 천병희 역,『poetica』, 문예출판사, pp. 47~53 참조.

과정을 고찰한 후, 프로이트의 기지론을 원용하여 기호놀이 자체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분석하였다. 이상의 기호놀이는 죽음 충동을 일으키는 요소를 억압하는데 소모된 심적 에너지를 해소하는 공간으로 작용하였다. 그 공간은 고통스런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근원적으로는 아이의 놀이 세계를 지향한다. 이상은 죽음과 공포로 가득 찬 현실을 동심의 세계, 즉 아무런 억압이 없는 세계에서의 유희를 통해 회피하고 망각하고자 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