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사와 사택지적비

사택지적비문당시 백제의 불교는 중국 남조의 불교를 주로 받아들였는데 그 남조불교는 도교사상을 받아들여 융합시킨 것이었다. 백제 후기의 귀족층에서는 그러한 불교와 도교가 융합된 문화분위기에 젖은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는데 654년에 작성된 사택지적 비문은 그러한 분위기에 젖은 당시 귀족들의 세계관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사택지적비문이 그러한 세계관을 글로 나타낸 것이라면 금동향로는 조형으로 표현했다는 차이 뿐이었고 그 주

대통사,왕흥사, 미륵사 같은 대 사찰의 이름이 기록에 남아있으나 현재 남아있는 것은 없다. 백제의 궁실 누각 중 공주의 공산성내에서 임류각지와 왕궁지로 추정되는 것이 발굴조사되었다. 백제의 가람제도는 몇몇 사지가 발굴조사되면서 어느 정도 밝혀지게 되었다. 발굴조사된 사지로는 부여지방의 군수리사지, 동남리사지, 금강사지, 정림사지와 익산의 미륵사지가 있다. 군수리사지는 목탑지로 생각되는 방형의 기단을 중심으로 중문, 금당, 강당

사택지적비 삼국시대 백제갑인년(654, 의자왕 14년) 정월 9일 내지성(奈祗城)의 사택지적은, 몸은 해가 가듯 가기 쉽고, 달이 가듯 돌아오기 어려움을 한탄하고 슬퍼하여, 금을 뚫어 진귀한 당을 세우고옥을 깎아 보배로운 탑을 세우니 높고 크고 웅장하며 자비로운 모습은 신령한 빛을 토함으로써 구름을 보내는 듯 하고 높고 웅장하면서 자비로운 모습은 밝음을 머금어 햇빛을 마주본다.사택지적비 금당보탑=> 불교의 영향삼국시대 백제갑인

사택지적비를 통해 말기 의자왕대 귀족의 문화를 엿본다.칠지도 칠지도는 일곱 개의 가지가 달린 칼이다. 칼 양면에 새겨진 글자 내용으로 보아 4세기 후반 근초고왕대에 백제 왕실에서 제작하여 왜(倭) 왕실에 준 것이다. 이 무렵 백제는 지금의 서울에 도읍을 두고 고구려와 경쟁하면서 남쪽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었다. 칠지도를 통해 이 시기 백제가 중국 동진 및 일본과 우호관계를 맺었으며, 제철기술이 발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칠지도의 의미

사택지적비〉라고 지나치게 번려문의 수법을 사용했다.5.1.3. 국내외의 정치문서삼국은 서로 긴밀한 관련을 맺고 중국 및 일본과의 교섭도 했는데 그렇게 하는 데 한문으로 된 국서가 꼭 필요했다. 국서는 외교상의 용건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적 역량을 과시하는 구실까지 했다. 고구려는 당당한 자세를 가지고 수준 높은 문장의 외교문서를 작성했으리라고 짐작되고 백제의 외교문서를 통해 동아시아 전역에서 통용되던 국서의 형식과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