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 붉은악마를 보는 또 다른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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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7.06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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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진정한 ‘레드 콤플렉스’의 극복일까?
응원 문화의 모습은 민주주의의 발전과 시민사회의 발전일까?
응원 문화는 우리의 전통 놀이문화의 진정한 연장선 일까?
응원문화의 사회통합적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우리 거리 응원이 ‘문화‘가 되기 위해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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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우리나라는 2002년 월드컵 개최와 함께 4강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외신들이 가장 놀라워 한 모습은 우리대표팀의 선전보다도, 대표팀을 경기장 밖에서 응원한 ‘붉은악마’의 모습입니다. 나라가 축제분위기에 휩싸이면서 등장 하게 된 붉은 악마는 많은 관심을 받으며 ‘레드 콤플렉스의 극복이다.’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성숙한 민족주의 표출이다’, ‘우리 민족의 개방적이고 건전한 놀이문화의 표출이다’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반대편에선 이러한 평가와 함께, ‘붉은악마‘에 관한 상반된 평가가 있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월드컵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이 시점에서, 두 번째 모습을 맞고 있는 붉은악마의 모습을 돌아보겠습니다.
진정한 ‘레드 콤플렉스’의 극복일까?
붉은 악마를 통해 ‘레드 콤플렉스’를 극복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월드컵 이후, 국민들의 붉은색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졌음을 근거로 들고 있다. 수백만의 국민들이 시청 앞에 모여 붉은색 옷을 입고, 붉은 색 수건을 흔들면서 응원을 하는 모습은 하는 이들이나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붉은 색을 친근하게 느끼기 충분하다. 그러나 과연 이런 ‘붉은색‘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졌다고 해서 레드 콤플렉스가 극복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아직도 국가보안법이라는 모순된 법이 존재하고 있으며, 정당간의 색깔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북한을 앞으로 다가올 통일의 동반자로써의 모습보다는 ‘주적’의 모습으로 다루고 있는 보수 언론의 모습 또한 여전하다. 가까이 에선 ‘강정구 교수 사건‘에서 보듯 아직도 우리사회의 ’붉음‘은 묽어지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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