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천국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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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12 /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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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천국에 가다
주인공 네모는 미혼모의 아들로 그의 꿈은 ‘미혼모와 결혼하는것’ 이다. ‘이거뭐 이래?’‘미혼모와 결혼한데.하하하’ 당신속에서 이런 반응들이 반사적으로 나온다면 아쉽지만 당신은 이 영화를 볼 자격이 없다. 아니, 그것을 ‘치유’하기 위해 이 영화를 꼭 봐야할 것이다. 당신은 지금 세상의 찌듬에 온 정신이 더렵혀져 있으니 반성하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이 영화를 처음부터, 하나도 빼먹지 말고 그 어떤 경전을 읽는 기분으로 순간순간 정독하라. 영화가 끝나는 즉시 순수성을 되찾은 당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 말 한 바와 같이 주인공 네모는 미혼모의 아들이다. 그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에는 고아가 되었다. 하지만 엄마의 금고에서 돈을 꺼내쓰며 혼자 살아가는 씩씩한 ‘어린이’이다. 그러던 어느 날, 돌아가신 네모의 엄마가 운영했던 시계방에 새 주인이 들어온다. 만화가게를 새로이 오픈한 미혼모 아지매 부자(염정아). ‘어린이’네모는 그렇게 ‘미혼모’부자를 사랑하게 된다.
미혼모와 어린이의 사랑. 정확히 말하면 어린이의 미혼모에 대한 짝사랑, 이 어린이는 미혼모의 아들로 아버지의 사랑은 전혀 받지 못한 상태이며 또한 고아로 어머니의 사랑도 충분히 받지 못했다. 어린이는 서울 미혼모 만화가게의 주인이자 어린이(네모)가 사랑하는 미혼모를 지금부터 ‘서울 미혼모’라 하겠다.
에게서 어머니를 찾는 동시에 자신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아버지’의 기능을 수행하려 하는 것이다.
어린이가 서울 미혼모에게 어머니를 찾고, 아버지의 기능을 수행하려 했다는 것을 설명하기 이전, 우선 이 어린이가 어떻게 해서 ‘어른’이 되었는지에 대해 먼저 언급해야 하겠다. 어린이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서울 미혼모에게 편지로 접근한다. 그리고 극장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프로포즈 하려하는데 동네 양아치들의 장난으로 극장에 불이나게 되고 그 자리에 있던 서울 미혼모의 아들을 구하려 자신은 죽게된다. 이 영화의 제목이 “소년, 천국에 가다”인데 제목과 딱 맞게 소년은 죽어 천국에 가게 되고 말로만 듣던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저승사자의 실수, 본래 어린이는 93세에 죽게 되어 있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이영화의 첫 번째 매력에 대해 살펴보자. 이 영화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주제를 코믹스러운 캐릭터를 내세워 큰 웃음은 아니나 간간히 미소짓게 하는 술수(?)를 쓰고 있다. 조연의 코믹스런 연기에 ‘죽음’ 이라는 최대의 비극을 유머러스하게 나타나게 한 것은 감독의 의도적인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이 영화의 무거움을 반 이상으로 잘라버리는 그래서 보는이로 하여금 가볍게 만드는 첫 번째 매력인 것이다.
다시돌아와 아버지와 저승사자의 실수로 본 명(命)보다 80년 일찍 와버린 어린이는 다시 이승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더군다나 어른이 되어 살수 있다. 지금부터가 이 영화의 시작이다.
어린이는 극장 방화가 있은지 20만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어린이는 더 이상의 어린이가 아니다. 어린이는 이제 ‘어른’인 것이다. 아버지와 저승사자는 어린이의 1년을 하루로 묶어버리고 80년, 80일을 살게 한다. 죽은지 20일이 지났으니 남은날은 60일, 60일 안에 어린이에게는 사랑을 이루어야 할 과제가 생긴것이다.
몸은 어른이 되었다 하나 어린이의 자아는 아직 어린이 이다. 13살의 자아는 구강기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의 첫 번째 단계(출생~1세)이다. 어머니가 젖을 줄 때 유아는 생존 욕구를충족할 뿐만 아니라 성적쾌감을 느끼면서 어머니가 자신을 성적으로 욕망하고 통합되어 있다고 오인(誤認)한다. 이런 구강기를 거칠때 욕구불만이 발생하거나 과도하게 몰두하게 되면 그 단되에 ‘고착’된다. 고착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손가락 빨기, 손톱깨물기,과식이나 과음, 과도한 흡연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타인에게 ‘의존적’이게 되며 만족을 주는 사람이나 대상에게 심하게 애착하는 ‘유아성’을 띄게 된다.
와 항문기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의 두 번째 단계(1~3세)이다. 유아는 대소변을 가리는 훈련 속에서 충동을 통제받는 훈련을 처음 받는데 부모가 지나치게 엄격하면 청결이나 질서에 집착하며 특히 괄약근을 수축하는 쾌감에 고착되어 수전노처럼 돈이나 물건을 모으기만 하는 인색한 성격이 나타난다.
를 거쳐 성기기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의 세 번째 단계(3~5세)이다. 이때 아들은 오이디푸스콤플렉스를 가지며,딸은 엘렉트라콤플렉스를 갖게된다. 후에 남아는 보복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거세불안을 경험하고 여아는 거세불안과 맞먹는 남근선망을 경험한다.
, 잠복기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의 네 번째 단계(6~12세)이다.성적에너지가 잠재되는 상태로 신체적,지적활동으로 에너지 방향을 돌린다.이 시기 아동은 침착한 태도를 잦고 자제를 유지한다. 잠복기에 고착되면 성인기에 이성과의 성관계를 회피하거나 정서적으로 고립되거나,공격적인 태도로 성적관계를 가질 수 있다.
를 거쳤다고는 하나 진정 어른이 되는 성숙한 생식기는 성숙한 생식기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의 다섯 번째 단계(12~성인기)이다. 사춘기시기로 여아는 월경을 하고 남아는 몽정을 한다. 이때 이성으로 관심이 바뀌고 성관계를 원하지만 청소년들은 성관계를 삼가고, 예술적 박애적 활동으로 대처한다. 또한 부모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주요과제라 하였다.
는 경험하지 않아 어른이 된 후 서울 미혼모와의 성적인 관계에서는 순탄치 못한다. 서울 미혼모와 키스하기 위해서 영화를 보고 그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가 하면, 실제적 상황으로 서울 미혼모와 제주도 여행을 떠났을때 관계를 두려워 하여 잠을 자는척 하는것 등이 이에 속한다.
이승으로 돌아온 어린이는 자신이 ‘네모’ 즉 어린이 라는 것을 숨기고 그의 아버지라 속인다. 이미 어린이 에게 두 달밖에 살지 못하는 것은 그리 중요치 않다. 어린이의 순수함으로 다가선 어린이의 마음이 통했던 것인지 서울 미혼모는 어른이 된 어린이를 받아 들인다. 그럼 여기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어린이가 서울 미혼모에게서 어머니를 찾고 싶어하는 것 그리고 아버지의 역할또한 수행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일찍이 프로이트는 욕망의 근본적 대상이 ‘어머니’라고 말한 바 있다. 문학과 영상서사 연구회, <영화? 영화!> 글누림,2006, 20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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