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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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길산
1. 歷史小說로서의 세 측면
황석영의 소설 『장길산』은 <장길산>이라는 한 역사적 실존 인물과 그 주변을 통찰하는 가운데, 역사의 발전적인 과정을 민중의식과 관련지어 생각하려는 특수시각과 방법에 서서 과거를 창안적으로 다룬 역사소설이다. 『장길산』은 그 양의 방대함이나, 특수하게 역사를 보는 방법에 있어서나 홍명희의 『임꺽정』에 견주어지거나 또는 이를 능가하는 소설사적 성과로서 평가되곤 한다.
우선 이 작품은 역사소설로서의 다음의 세 가지 성격을 그 두드러진 특징으로 한다. 첫째, 역사소설의 형태적인 범주론에 있어서 기록적인 것과 창안적인 것의 사이에서 후자지향적인 중간에 위치한다. 혹자는 이런 중간 형태를 假裝的(가장적)인 것이라 일컫기도 하지만, 장길산이란 과거의 역사적인 실제인물 내지는 지극히 단편적이긴 하지만 기록된 사실적 역사와의 직접적인 연계를 갖고 있는 점에 있어서는 최소한으로 기록된 과거의 재창조적인 기록으로서의 실록적 성격에 연계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 사료 혹은 기록들을 참고하였다 할지라도 그와 같은 것들은 어디까지나 역사소설이 그 요건으로 갖는 근본적인 필요조건인 역사적인 개연성을 가진 것으로서 밀착되려는 근거로서 이며, 기묘한 위장과 온갖 구비전승의 조합적인 창안에 의한 픽션으로서의 양상이 훨씬 두드러지는 소설이다. 그러면서도 역사소설이 아닌 다른 부류의 소설과 구별될 수 있는 점은 역사의 재구를 위해서 서사적인 행위가 충분한 먼 과거 속에 배치되어 있는 점인 것이다.
둘째, 소설 『장길산』은 독특한 역사관을 근거로 하고 있는 역사소설이다. 말하자면, 『장길산』은 과거와 현재를 역사적인 평행회로로 보면서 현재를 조명하기 위해서 과거를 조명한다. 이는 작가가 과거와 현재 사이를 유추함에 있어서 과거를 도구로서 이용함으로써 현재를 조명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현실을 도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외피를 빌려 현실을 이해하려는 역사적인 寓意(우의)가 잠재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를 이와 같이 상호적인 체계로서 병렬화하면서 새롭게 보겠다는 것은 역사의 의미와 역사만들기에 대한 인지의 차원을 재조정하려는 의식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해석에는 현재의 가치를 투영하고 강화하려는 목적성이 내재한다. 즉 당대의 정치적 사회적 조건에 대한 이념적인 언질을 효과있게 하기 위해서 역사적 설명의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역사소설을 매개로 하여 과거에다 이념적인 스크린을 반사투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역사소설은 현재와 맞물려 있으며 또 통시적이다.
셋째, 역사에 대한 명상 내지는 역사적인 상상력에 있어서 민중의식을 그 정신적인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이념형 역사소설이다. 『장길산』은 역사 속에서의 상민들의 삶의 양식에 대한 친화력을 가진 민중적인 역사의식에 기반을 두면서 과거 특히 상민의 삶의 조건에 대한 발견에 몰두하고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의 등장인물은 과거의 인물들 가운데서도 사회신분적인 하층 또는 신분적인 상층의 위계로부터 이접된 사람들이며 이들이 역사공간에서 오히려 실질적인 주체나 중심으로 제시된다. 그리고 장소나 공간미에의 관심에 있어서도 바로 그들의 삶의 현장이 각별히 배려된다. 이것은 곧 작가의 민중과 역사적 환경의 상관성을 고려한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민중을 역사만들기의 도구로서가 아니라 역사의 주체로서 인식하려는 의식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현상은 소설의 구조양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 소설의 구조는 두 개의 원리간의 갈등과 투쟁으로 제시된다. 봉건관료나 양반 대 상민, 즉 민중과의 양극화와 이 양자간의 갈등이 그것이다. 따라서 작가의 역사를 보는 視境(시경)과 평가가 이에 집중되어 있음으로 인해서 역사의 형성력 내지 주체로서의 민중의 가치 고양이 전제되어 있으며, 역사의 과정 자체가 매우 피어린 것으로 제시된다. 과거의 숨은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역사를 진지하게 알게 하는 점에서는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그러나 현상보다는 지나친 계급의식에 입각해서 맞부딪히는 이분법으로 보는 관점은 분명한 한계점이기도 한 것이다.
2. 常民志向의 歷史觀과 삶의 그물
『장길산』은 조선조 숙종 시대에 역사적인 행위자인 의적으로서 실존했던 장길산이란 실존인물을 주축으로 하는 가운데, 허구적 상상력과 창안의 실로써 하층계급으로서의 민중의 삶의 현실과 행동양식 및 꿈에 대한 역사적인 재구의 그물을 뜬 것이다. 따라서 작가의 역사의식 내지 역사적인 視境(시경)이 소급적으로는 민중의 생활사 재구에 역점을 두고 있으면서도 전망적으로는 민중의식이 활발히 노출되는 작가의 시대와의 복합적인 유기성을 지니면서 민중의식의 고양을 위한 모형적인 방향짓기와 깊은 관련성을 갖고 있다. 과거는 새로운 조망의 대상인 동시에 현재를 위한 도구이기도 한 것이다. 이런 역사적인 병렬 가운데서 기본적인 초점은 역사의 형성력으로서의 민중의 삶에 대한 조명에 두어져 있다. 말하자면 대표적 인물 장길산의 변신과 각성의 확대과정을 주조로 하면서 민중적인 삶의 형태론적 양식을 역사를 고용함으로써 드러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1. 根絶된 漂的者의 삶과 流動
『장길산』에 있어서의 인물이나 그 삶의 제시의 원리는 거의 철저하리만큼 민중적인 삶의 영역을 드러내주는 것으로 촉진된다. 이것은 작가의 역사의식이 이른바 형성력으로서의 역사의 현실적인 실체가 민중에 있다든가, 또 그들의 잠재력에 대한 신뢰에 두어져 있음을 뜻한다. 따라서 민중사, 즉 상민과 그 삶의 역사적 환경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 작품의 역사적인 비전의 근거에는 기본적으로 이분법의 세계관이 전제되어 있는 것이다. 그것은 곧 역사의 과정에 있어서의 양반관료계급의 정치경제도덕적인 평가절하인 동시에 민중적인 것의 관심의 강도와 그들의 삶에 대한 승화된 긍정원리의 투영이다. 말하자면 작가는 역사를 이해하고 묘사함에 있어서 계급적인 상호작용 내지 사회적 갈등을 중요한 수단으로서 감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에는 전편을 통하여 양반귀족이나 왕조는 장길산과 동조 제휴한 金起(김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 부정적인 질서와 체계를 대리하는 역할을 한다. 특권체계인 양반과 관료는 압제의 표상이며 수탈과 억압만을 자행하는 부류들로서 원칙적으로 고정 형상화 된다. 그래서 이런 학정과 약탈의 동의어나 다름없는 양반관료계층의 규범적이고 욕례적인 公式文化(공식문화)나 생활양식까지도 여기에서는 당연히 비하되거나 부정적으로 비판된다. 양반과 관료들은 제도적으로 상민들의 삶을 궁지로 몰아넣는 신분적이고 정치경제적인 사회모순의 실존적인 증후나 악역으로서 이해된다. 그렇기 때문에 상민들의 삶이란 비록 번거롭고 형식적인 욕례의 공식성에서 벗어나 훨씬 자유롭다고는 할지라도 재난의 근거라고 할 수 있는 신분적 모순과 학정 때문에 그 삶의 뿌리를 내릴 수 없을 뿐 아니라 철저하게 궁핍한 것으로 정식화된다. 그래서 상민의 삶이란 전혀 무방비 상태임은 물론 안주의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유동적인 성격을 지니게 된 것으로 묘사된다. 그야말로 나쁜 조건에 있는 삶이다. 그러므로 『장길산』에 있어서의 상민의 삶의 모습은 착취와 유동적 移住性(이주성)내지는 漂浪性(표랑성)의 그것이 아니면 재난하에 있어서의 철저한 황막함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 나타나고 있는 이러한 움직임의 원리는 이 같은 상태만을 암묵적으로 지시하는 것만은 아니다. 움직임은 장길산에게 있어서는 세상을 보는 과정이 되고 있으며 무수한 상인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처럼, 이 뚜렷한 움직임의 동력성 속에는 사회적인 유동성의 부분이 점진적으로 크게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만큼 사회체계의 동요를 의미하는 동시에 상인으로 대표되는 시민성의 형성이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상민들의 삶의 근원적인 양식으로서 제시되고 있는 유동현상은 현실적인 파국과 희망 내지 꿈의 소망을 내포하는 양면성의 의의를 함께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2. 義賊禮讚과 連帶的 提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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