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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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주인공 노라는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변호사인 남편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생활을 영위한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즐거운 장면으로 작품이 시작된다. 노라는 남편 헬머가 새해에 은행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행복에 젖어 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신혼 무렵에 직장이 없던 남편이 병에 걸려 전지요양이 필요하게 되자, 노라는 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남편 모르게 아버지의 서명을 위조해서 고리대금업자로부터 돈을 빌렸다. 법률 지식이 없던 그녀는 아버지가 사망한 지 사흘 뒤의 날짜로 차용증서에 서명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당시의 고리대금업자 크로그쉬타트는 노라의 남편과 같은 은행에 근무를 하고 있었다.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는 남편은 은행장 취임을 계기로 이 남자를 해임하려 한다. 이에 고리대금업자는 서명 위조 사건을 들먹이며 자신을 은행에 계속 있게 하도록 남편을 설득하라고 노라에게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노라의 비밀을 폭로하는 것은 물론 남편까지 실각시키겠다고 위협한다. 마침내 그 비밀을 알게 된 헬머는 자기의 사회적 체면이 손상될 것만을 걱정할 뿐 아내의 곤경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는 도리어 배신당했다며 아내를 심하게 책망한다.
다행히 고리대금업자가 사모하던 미망인이자 노라의 친구인 린네 부인이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을 준다. 사태가 호전되자, 남편은 그제 서야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며 노라에게 호의를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노라는 남편의 이중적인 행동을 보고 그가 위선자이며 비겁한 인간임을 깨닫는다. 노라는 지금까지 자신이 단순히 남편의 작은 종달새나 인형에 불과했다고 느낀다. 그녀는 아내이기 이전에 주체적인 인격을 가진 책임 있는 인간으로서 살기 위해 가족을 버리고 집을 나간다.
인형의 집이란 제목에 흥미로움을 느껴서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내가 생각한 정말 인형이 사는 인형의 집은 아니었다.
어렸을 때 부터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는 숙제를 할 때면 난 단순하게 위에서 그렇듯 줄거리만 쭉 쓰고 나서 참 재미있고 교훈적인 책이었다......라고 쓰는 게 전부였던 것 같다. 이번에는 스스로 질문도 해가면서 공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책을 읽고 나서 인형의 집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에는 전 세계적으로 화재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이 출판된 시기가 1879년이므로 아직까지 근대적인 요소가 너무나 많던 시기이다. 이런 시기에 여성 해방을 주장하는 글이 나오니 당연히 이 글에 대한 반발이 거셌던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이런 가정이 너무나 많고 또 글의 주인공인 노라처럼 행동을 용기 있게 실천할 수 있는 여성은 몇 명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글의 주인공인 노라는 남편 헬메르(Helmer)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 남편인 헬메르는 전에는 가난한 변호사이었지만 최근 들어 은행장이 되어 성공의 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은 크로구스타트(Krogstad)가 오면서 두 사람 사이의 행복은 금이 가기 시작한다.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이 금이 감에 따라 노라는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게 된다. 이렇게 노라의 자각의 과정을 살펴보려 한다.
첫 번째로는 헬메르의 품안에서의 종달새로서의 노라가 있다. 이 때의 노라는 자신의 모습에 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노라는 남편의 사랑을 받으며 오직 남편이 바라는 것을 위해 자신의 삶을 사는 여자이다. 전형적인 옛 날의 그리고 지금이기도한 우리들의 어머니의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하며 남편에게 보여주기 위해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노라의 모습인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지극히 수동적이며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는, 자신의 인생이 목적으로써의 의미가 있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수단으로써의 삶을 사는 것이다.
남편조차도 이러한 노라의 모습을 싫어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것을 더 좋아하고 그렇게 노라가 그렇게 행동하기를 바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부인을 남편과 같이 하나의 동등한 인격체로서 인식하기보다는 자신보다 낮은, 보호해 줘야만 하고, 감싸주어야 하는 나약한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점은 남편의 사고 방식 그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남편 자신은 물론이고 노라 조차도 인식하지 못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의 시대를 거쳐오면서 여성은 남성보다 뒤지는 나약한 존재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남자는 바깥에서 돈을 벌어오고 여자는 집안에서 남편을 잘 받들고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이 미덕이 되어왔다. 역사가 지나고 지나 이러한 생각은 당연히 것으로 규정되어 그것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을 받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노라와 헬메르 모두 이러한 인습적 사고에 젖어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모습은 헬메르와 노라의 호칭에서도 잘 나타난다. 헬메르는 노라를 자신의 귀여운 종달새 혹은 다람쥐라고 부른다. 또한 노라는 헬메르를 자신의 주인이라고 부른다. 남편과 아내 사이는 엄연한 평등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아내라는 수직적 구조를 보인다. 그렇다면 남편과 아내 중 누가 위에 있고 누가 아래에 있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너무나 쉽게 나온다. 항상 남편은 위에 존재하고 아내는 아래에 존재해야 한다는 인식이 머리 속에 박혀 있어 자연스럽게 답변이 나오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이런 가정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맞벌이 부부도 많아지고 사회적인 인식도 많이 변화해서 수직적인 구조가 아닌 동등한 관계이다.
내가 만약에 시대적으로 내가 남녀관계가 아주 엄격하게 위아래가 구분지어기는 시기에 살고 있다면 종달새 다람쥐라는 호칭에 대해서 굉장히 반발감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장 속에 갇혀 있는 자유가 없는 답답한 존재로 인식이 되어 질 수 있고 여기에서도 그렇게 해석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종달새 다람쥐라는 호칭이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존재인 애칭으로 인식 되어 진다. 그만큼 변화된 세상에서 내가 살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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