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학기 소설창작론 중간시험과제물 공통(본인이 직접 겪은 특별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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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대 과제물 정보
개설학과 국어국문학과 개설학년 3학년 교과목명 소설창작론
공통 본인이 직접 겪은 특별한 사건, 혹은 누군가의 도움이 가장 절실했던 시기를 선택한 후, 현재의 ‘나‘가 그 시기의 자신을 만난다고 가정하고 다음의 조건에 따라 짧은 소설을 완성하시오.
① 이야기의 의도를 담은 창의적인 제목을 붙인다.
② 사건의 특별함, 도움의 절실함의 이유가 대화나 서술을 통해 분명히 드러나도록 한다.
③ 현재의 ‘나’를 1인칭 관찰적 화자로 설정하고, 어조와 문체가 통일성을 갖추도록 유의한다.
④ 현재의 ‘나’는 화자이자 허구적 인물로, 과거의 자신은 3인칭의 인물로 설정한다.
⑤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와의 대화 장면, 시공간에 대한 감각적 묘사, 인물의 심리 묘사를 포함시킨다.
목차
본인이 직접 겪은 특별한 사건, 혹은 누군가의 도움이 가장 절실했던 시기를 선택한 후, 현재의 ‘나‘가 그 시기의 자신을 만난다고 가정하고 다음의 조건에 따라 짧은 소설을 완성하시오.


- 목 차 -

1. 마음의 병

2. 감춰진 마음

3. 텅 빈 눈

참고문헌


** 함께 제공되는 참고자료 한글파일 **
1. 창작 소설.hwp
2. 창작 소설2.hwp
3. 창작 소설3.hwp
4. 창작 소설4.hwp


본문내용
1. 마음의 병

오늘만 세 번째다. 이인범의 발걸음은 나를 향해 다가왔다. “주임님, 샘플을 보니까 3호색이 약한 것 같아서요.” 이인범은 자신의 손등에 발려진 크림을 보여줬다. 나는 샘플 제작 중인 얼굴에 바르는 여성용 크림 기획서를 넘겨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3호는 다시 체크해 볼게요.”
이인범을 처음 만난 건 몇 달 전 상품 기획팀장이 공채로 뽑힌 신규 직원들을 연구소에 소개한다며 데려온 날이었다. 그때도 이인범은 나를 빤히 바라보며 자기소개를 했었다. 마치 나에게 자신을 소개하듯 이인범은 그렇게 연구원들에게 인사를 했다. 나를 빤히 보는 그 눈이 마치 내 속을 다 꿰뚫는 것 같다는 생각에 불편해져 고개를 꾸벅 숙이며 시선을 피하는 것을 선택했지만.
하필 이인범이 이번에 기획한 크림의 샘플 제작을 내가 맡게 되며 이인범은 하루에도 몇 번씩 연구소에 찾아와 나를 불편하게 했다. 연구소 사람들은 이미 이인범이 나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확신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사소한 것들은 메일이 나 메신저로 의견을 전달하며 최대한 직접적인 대면을 피하려고 했지만, 이인범은 의견을 공유하거나 피드백이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나 굳이 10층 연구소까지 올라와 나를 빤히 보며 말을 이어가곤 했다. 보통 상품 기획자들과 연구원들의 업무적인 미팅이 잦긴 하지만 이인범의 연구소 방문은 평균 이상이었다.
입사 동기가 같이 점심을 먹자며 카톡을 보내왔기에 병원을 가야 한다며 내일로 미루자는 답장을 보냈다. 동료들은 내 병원 방문을 신경성 위염으로 알고 있었다. 사실 신경정신과 진료인데. 집 근처에는 괜찮은 병원이 없어 일부러 회사에서 가까운 곳으로 골랐다. 회사에서는 가깝지만, 동료들이 자주 가지 않는 길목에 있는 병원으로.
점심시간의 병원은 언제나 사람이 많았다. 벌써 이 병원에 다닌지도 3년째였다. 익숙한 상담에 의사 선생님이 다정한 말투로 내 안부를 물었고, 언제나 그랬듯 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요즈음 업무가 좀 늘어서 그런지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비상약을 찾게 되네요.”
잠시 내 안색을 살피던 의사 선생님은 내게 이제는 소개팅을 더 이상 하지 않는지를 물었다. 그동안 주변에서 주선해 주는 소개팅에 응했던 이유는 명확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과거 따윈 다 잊고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안 해요. 얼마 전에도 이모 등쌀에 떠밀려 억지로 했는데 식사를 하다가 상대방이 전 남친이랑 똑같은 습관으로 밥을 먹는 걸 보고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지더라고요. 나름대로 대화도 잘 통하고 괜찮은 사람이었거든요. 그날 밤엔 속이 울렁거려서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애프터도 거절했고요.”
오래 다닌 병원이라 그런지 의사 선생님과는 어느 정도의 라포가 형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과거의 내 망한 연애사를 의사 선생님은 잘 알고 있었다. 모든 연애가 전 남친들의 좋지 않은 행실로 끝이 났던 것들. 그리고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전 남친의 바람으로 말다툼하던 도중 ‘네가 이렇게 사람 숨 막히게 하니까 여태 그런 남자들만 만난 거야.’ 라며 소리치던 전 남친의 막말이 마음에 꽂혀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로 이어졌던 사건까지. 그래서 나는 내 잘못도 아닌 일로 마음의 문을 닫는 것을 택했다.
의사 선생님이 미소를 지으며 우울증 요인이 회사 스트레스와 이전 연애들에 대한 트라우마로 확실하기 때문에 피할 수 있는 상황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했다. 이 와중에 이인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었다. 언제나 그랬다. 내가 느끼는 모든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 놓겠다고 다짐하며 병원에 가도 차마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이번엔 이인범에 대한 이야기가 그랬다. 날이 점점 쌀쌀해지고 있었다. 약간은 흐린 듯한 바람 냄새를 맡으며 나는 옷깃을 여미고 길을 걸었다.
병원에서 술은 너무 많이 먹지 말라고 했는데, 좋은 소식으로 자축하는 회식인 데다 나에게 술을 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생각보다 더 많은 술을 마시게 됐다. 술기운을 털어내기 위해 잠시 밖 으로 나와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 차가워진 손을 두 뺨에 가져다 대는 데, 갑자기 시야에 작은 병 하나가 보였다. 고개를 들어보니 이인범이 숙취해소제를 흔들며 미소를 지었다.
“술이 약하신가봐요.”
자연스럽게 내 옆에 앉은 이인범이 말을 걸어왔다. 어색하게 눈인사하며 숙취해소제를 받으려고 하자 이인범은 뚜껑을 따서 내게 건넸다.
“위염 약을 먹고 있어서 술을 많이 먹으면 안 됐는데 오늘따라 술을 권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박 주임이 고생 많이 하셨잖아요. 그래서 다들 그러는 거겠죠. 위염이 있으신 줄 알았으면 제가 좀 도와드렸을 텐데.”


-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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