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기업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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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의 교육비로 매년 최고 3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주고, 어린이 전문 교육시설과 학습용 교재의 할인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가 나왔다.
삼성카드(대표 유석렬,www.samsungcard.co.kr)는 기존 신용카드의 서비스 혜택과 함께 아동교육 전용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삼성 마이키즈카드와 놀이공원 할인서비스 등이 추가된 마이키즈 플러스 카드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 마이키즈 카드는 다양한 교육 지원 서비스가 강점으로 꼽힌다. 매년 일시불 및 할부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30만원의 교육비가 현금으로 지급되는데, 연간 신용카드 사용액이 ▲500만~1000만원이면 연회비가 면제되고 ▲1000만원~2000만원 미만은 10만원 ▲2000만원~3000만원 미만은 20만원 ▲3000만원 이상은 30만원을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또한 짐보리 프뢰벨 등 아동교육 전문업체의 교육비와 교재값을 할인해주고, 전국 30여개 주말농장 이용시 할인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우수 회원을 대상으로는 에버랜드의 안내견학교에서 자원봉사 기회도 갖고, 교통박물관, 거제조선소 등의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카드 가입자에게는 4명의 자녀까지 백혈병 뇌암 등 3大 소아암 발생시 1인당 2000만원을 지원하는 보험에 무료 가입해주며, 부부가 가족카드가 아닌 개별 카드를 발급받으면 두배의 지원비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위치 파악 서비스를 해주는 애니가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GPS 단말기 구입가를 할인해주며, 놀이공원 연간 이용권 50% 할인, 장난감.유아용품 대여 및 외식업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마이키즈 카드 회원에게는 온라인 전용 쇼핑몰 「마이 키즈 몰」을 신설, 어린이 관련 상품을 초특가로 수시 제공하고, 카드 사용시 보너스 포인트 3%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마이키즈 플러스 카드의 프리미엄 서비스로는 에버랜드의 캐리비언베이 30% 할인 및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할인 서비스, 영화 예매 할인 서비스 등이 있다.
삼성카드는 이번 마이키즈 카드 출시 기념으로 마이 키즈, 마이 패밀리 이벤트를 실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신용판매 사용금액 10만원 이상 회원중 추첨을 통해 총 365명에게 동경 디즈니랜드 여행권, 금강산 가족 여행권, 디지틀 카메라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카드 관계자는 "자녀가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개발한 삼성 마이키즈카드는 자녀들에게 "웰빙 서비스"를 도입해 적용한 첫 상품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특정 연령층이나 특정 서비스의 선호도에 따른 타겟상품 개발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키즈관련 시장 규모가 연간 12조원대에 달하고 매년 20%의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신용카드를 1000만원 이상 사용하는 회원이 250만명 정도이고, 500만원 이상 사용하는 회원은 800만명에 달하고 있어 이 상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이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개인별 맞춤형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개인별 맞춤형 카드는 서비스의 종류와 폭, 이용 한도 및 시간대를 카드 이용자의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합리적인 카드 이용이 가능하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최근 회원이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Self Making카드’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카드는 무이자 할부와 주유 할인, 현금서비스 수수료 할인 등 회원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를 7가지로 분류해 회원이 희망하는 서비스를 결정하도록 한 것이다. 현금서비스를 자주 받는 사람은 현금서비스 30% 할인 혜택을, 주유소 이용이 많은 회원은 주유 할인 서비스 등을 선택하면 된다. 이 카드 회원들은 기본 연회비 2000원과 함께 선택한 서비스별로 추가 연회비를 내면 되고, 서비스 변경은 1년마다 가능하다. KB카드는 통합 신상품인 ‘KB Card’ 회원을 대상으로 이용 한도와 이용 시간대 등을 선택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거래 유형 선택 프로그램’을 지난달부터 운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회원들은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새벽 시간대의 카드 이용을 제한할 수 있고, 유흥업소나 통신 판매 등과 같은 업종의 이용도 제한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카드사가 일방적으로 서비스의 종류와 폭을 결정해 왔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카드들이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사은 정기예금 1조 원 특별 판매 기업은행은 증권거래소의 성공적 신규 상장을 기념, 은행권 최고 금리인 5.0%의 고객 사은 특별 정기예금을 지난 5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예금은 정기예금 1조 원을 한도로 오는 31일까지 한시·한정 판매한다. 가입 대상에 제한이 없고, 가입 기간은 6개월∼1년이다. 적용 금리는 6개월 이상 1년 미만이 4.5%, 1년짜리가 4.8%의 확정금리를 받는다. 예·적금, 신탁, 신용카드, 급여 이체, 보험 가입 등 다른 상품에 추가로 가입하거나 가입 금액이 5000만 원 이상일 경우 6개월 이상 1년 미만이 최고 4.7%, 1년짜리는 최고 5.0%의 금리가 적용된다.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카드업계는 전략적 요충이라 할 수 있는 1300만 수도권 교통카드 시장을 놓고 한바탕 격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교통카드는 주고객인 직장인들이 본인의 주력 카드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 카드사의 매출 증대 효과가 크다. 또 저장능력이 뛰어난 IC칩이 탑재된 스마트카드로 만들면 카드 이용자에 대한다양한 소비패턴과 이용패턴 분석이 가능해 카드사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드사는 또 교통카드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회원 수를 늘려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LG카드는 일단 스마트카드 시장 선점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7월 LG카드와 KB카드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카드 방식의 서울시 신교통카드(티머니)가 나오면 2008년까지 종전 교통카드가 모두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카드로 바뀌게 된다. 아직까지 서울시 신교통카드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삼성카드는 국철 라인을 가진 철도청과 제휴해 고속철도(KTX) 멤버십카드 를 스마트카드로 출시하며 수도권 교통카드 시장 진입로를 마련해 둔 상태다. 삼성카드는 26일 KTX를 중심으로 한 철도청 멤버십카드 기능에 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카드를 8월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카드는 전산시스템 구축비용 등을 포함해 철도청에 110억원 가까운 금액을 제시해 사업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가 당초 예상보다 두 배 가까운 금액을 써내면서 철도청 관련 스마트카드 사업권을 따낸 것은 7월에 시작되는 서울 신교통카드에 대한 대응책으로카드업계는 보고 있다. 서울 신교통카드 사업권은 LG그룹이 중심이 된 LG CNS 컨소시엄 과 삼성그룹이 중심이 된 삼성 SDS 컨소시엄 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지난해 9월 LGCNS 컨소시엄의 손으로 넘어갔다.이에 따라 여기에 참여한 LGㆍKBㆍ현대ㆍBC카드 등은 25억원의 분담금과 분담금 중에서 30%를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자연스럽게 카드 사업에 합류하게 됐다. 하지만 이 컨소시엄은 당초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경쟁자 입장에 있던 다른 카드사들에 참여를 조건으로 높은 분담금을 요구해 삼성 롯데 신한 외환카드가형평성을 문제삼으며 반발하고 나섰다. 컨소시엄은 삼성과 롯데카드에 각각 55억원과 45억원의 분담금과 이 중 70%를기부채납할 것을 요구했고, 신한과 외환카드에는 25억원의 분담금과 70% 기부채납을 요구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신한ㆍ외환카드는 컨소시엄 조건을 수용해 다음달 21일부터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방향을 돌렸지만 삼성카드는 사업 진입을 당분간보류하고 철도청과 제휴한 형태의 스마트카드 발급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삼성카드가 철도청과 제휴한 것은 서울시 교통의 핵심인 철도청 소유 국철 라인을 사업권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 추후 서울시 신교통카드가 본격 가동하더라도 큰 분담금을 들이지 않고 대등한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교통카드로 쓰이는 카드가 아직까지는 실제 개인 주력카드로 사용되는 사례가 적다는 것도 삼성으로 하여금 우회전략을 쓰도록 한 이유중 하나" 라며 "궁극적인 삼성의 목표는 적은 분담금으로 서울시 신교통카드에진입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결국 7월부터 본격화하는 스마트카드 사업이 LGㆍKB가 중심이 된 축과 삼성이중심이 된 축으로 나뉘게 됨으로써 카드업계는 시설 중복 투자와 이에 따른 과열 경쟁을 염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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