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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은 사물에 관념적 의미를 부여하고 상호 인식을 통해서 존재의 본질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깃발의 깃발 역시 실제의 사물이라기보다는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해 관념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소재이다.또, 와 은 본질을 추구하는 자세에서 그칠 뿐, 거기서
6페이지 | 800원 | 2016.04.16
김춘수는 사물의 사물성을 집요하게 탐구했다. 모든 것이 인식의 대상으로서의 사물이고, 그의 언어는 인식을 위한 연장이다. 그가 인식의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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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김종삼과 시의 비애」 2) 의미시(관념시, 사상시, 철학시)‘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라는 하이데거의 말처럼 김춘수의 존재 찾기는 결국 언어에 대한 탐구라 할 수 있다. (1) 꽃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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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꽃을 위한 서시’와 유사한 작품으로, ‘꽃을 위한 서시’에서는 ‘꽃’을 소재로 하여 인간과 사물의 관계 맺음에 대한 인식론적 깨달음을 형상화하고 있는 데 비해, 이 시는 오렌지를 대상으로 하여 그와 같은 내용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 시에서 오렌지는 인간과 맞서 있는 대상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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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이 죽어도 회한이 없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힌다. 이 시에서는 자아가 심각한 좌절 상태에서 오아시스가 아닌 사막을 찾아 고행하여 생의 참모습을 찾겠다는 데서 역설의 미학이 느껴진다.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비와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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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는 내면의 순수 세계를 향한 절대순수를 지향하고 언어의 순수한 아름다움과 존재의 무한성에 대한 열정을 표출한다. 언어와 존재에 대한 관심은 ‘꽃’의 시편에서 집중적으로 드러난다. 일련의 ‘꽃’ 연작은 감각적인 면보다 인식의 문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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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후세인에 의해 동격으로 불리 우는 까닭이요 한국의 대표적 저항시인으로 1970년대 박정희 군사정권의 유신독재체제를 거쳐 1980년대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과 맞서 싸우던 수 많은 민주투사, 재야학자, 학생운동가들과 후세 문인들은 물론 1990년대 민중시인과 민중운동가들에게 까지 심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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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그가 말한 해사체란 30년대 이상시에서 볼 수 있는 ‘형식적 자포자기’7.해사체와 통사체※시문체의 변화※해사체란?통사체와 해사체로 양분8.형태시와 언어위기(1)형태시형태시는 언어의 의미와는 관계없이시각적이거나 청각적인 효과를 노린 것안의섭의 114p만화시각적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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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시 1).꽃 /김춘수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그에게로 가서 나도그의 꽃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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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꽃이나 꽃을 위한 서시와 비슷한 주제를 다룬 작품 ‘꽃을 위한 서시’와의 인식 비교이 시는 여러 면에서 김춘수의 시 ‘꽃을 위한 서시’와 유사성을 보인다. 존재의 본질에 대한 탐구라는 주제 의식에서부터 존재의 본질을 인식하려는 행위가 존재의 본질을 왜곡시킨다는 시인의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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