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물랑루즈 영화를 보고

영화는 이 엄연한 사실에 장애우를 등장시킴으로써 이것이 단지 특정 세대나 시대에 한정되지 않는 현실이며, 모든 인간의 삶을 관통한다는 범용성을 획득한다. 은 서로 다른 이유에서 2편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장애우와의 사랑을 다룬다는 점에서를, 유한함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의 아픈 기억을 불러온다. 하지만 영화 전면에 정치 사회적 문제 의식을 제기하는나, 오로지 이별의 아픔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현실문제’를 다룬 영화를 보고, 그것에 담겨진 문제의식을 철학적으로 분석해야하는 금번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스스로 다짐한 것이 있었다면 두 가지 ‘巨’는 피하자는 것이었다. ‘거시적’인 것과 ‘거대담론’의 것은 지양하고 가급적이면 미시적으로, 우리네 삶을 이야기 하자는 것이었다. 그러한 연유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지만 아마도 봄날의 나른한 햇살 아래서 선 굵은 존재들을 이야기할 자신이 없는 대

그리고 유모차로 산책 받는 조금은 평범하지 않은 여자. 신데렐라 모티브는 아니더라도 그들의 사랑은 뭔가 일반 사랑과 다르다. 그렇다면 왜 그런 하체장애를 가진 조제와 평범한 남자인 츠네오의 사랑을 그렸을까? 그리고 그들은 왜 헤어졌을까?조제와 츠네오의 사랑은 보통의 사랑이 아니다. 그렇다면 왜 보통의 사랑이 아닐까? 그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가 영화를 보고 처음 느낀 생각이다. 그렇다 감독은 이런 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감독 : 이누도 잇신출연 : 츠마부키 사토시(츠네오), 이케와키 치즈루(조제/쿠미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을 보고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관련된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쓰는 레포트를 받고 어떤 영화를 보아야 할지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 장애와 관련된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화를 소개하는 TV프로그램에서 좋은 평을 받았던 것을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

영화를 처음 접한 때는 고2 겨울이었다. 극장이 아닌 컴퓨터 앞에서 그렇게 눈물을 적실 수 있었던 영화가 그동안 나에게 있었던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진하면서 담백한 그 감동은 당시 내 마음을 적셨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듯하면서도 쿵쾅쿵쾅 뛰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해 한동안 말이 없는 체로 감상에 잠기기도 했다. 그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해 다시금 되돌려보고 되돌려보다 이 과제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18살의 나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