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감상문] 에바헤세 Eva Hesse 전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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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27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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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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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d e x
1. 들어가면서
2. 전시장에서
3. 내가 생각하는 에바 헤세
➀ 에바 헤세의 평가에 있어서 주변적 작용
➁ 에바 헤세의 작품에 자체 대한 평가
4. 마치면서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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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었지만 저번주쯤에 나는 국제에서 열리고 있는 에바헤세의 전시에 다녀왔다. 도판으로 몇 번 여성미술가의 카테고리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뿐 그녀에 대한 별다른 사전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마음이 편했다. 많은 주변적 지식은 그 작가의 작품을 평가할 때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그에 못지 않게 있기 때문에 나는 늘 그 사전지식으로 포장된 선입견을 조심하곤 했었다. 그래서 전시를 보고 난 이후에 뭔가 잘 정리한 후 사람들의 의견과 비교해봐야지하는 마음을 가지고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녀왔다.
전시의 대부분은 그녀의 작업이 회화에서 조각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였던 독일에서의 작품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어떤 특정한 사물을 연상해 낼 수 없는 유기적인 드로잉이 1층 대부분이었고 2층에는 캔버스 밖으로 빠져나오기 시작한 그녀의 부조적 캔버스 작업들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둘러보라고한 1층의 마지막 방에는 고무풍선을 불어 그 위에 종이를 붙이고 다시 애나멜로 색칠한 조각 작품이 걸려 있었다. 이 세 개의 과정, 즉 완벽한 평면 드로잉➜부조화된 캔버스 회화➜ 조각이 그녀가 평면에서 공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명확하게 정리해서 전시해 놓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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