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도둑맞은편지` 등장인물을 통한 주제

현대인의 강박관념과 불합리한 상황을 나타낸 작품이다. 등장인물인 가족들은 전혀 유대감을 보이지 않고 파편화되어 있는데, 현대인이 처한 상황을 우화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장치이다. 주인공인 교수는 끊임없이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되뇌이고 있는데, 이런 장치들이 바로 부조리극이나 표현주의극에서 영향 받은 것이다. 20 세기 극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부조리극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 같은 작품을 보면 전혀 인과성이 없고 뚜렷한 갈

현대시의 신경지를 열었던 시인. 이상을 등단시키고 조지훈, 박목월 등과 같은 청록파 시인들을 등장시키기도 하였다. 작품으로 《향수(鄕愁)》 등이 있다. 활동분야 : 문학 출생지 : 충북 옥천(沃川) 주요저서 : 《정지용 시집》 1902년 5월 15일 충청북도 옥천(沃川)에서 출생하였다. 서울 휘문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도시샤同志社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귀국 후 모교의 교사, 815광복 후 이화여자전문 교수와 경향신문사(京鄕新聞社) 편집국장

인물 설정과 이야기의 구성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이룬다. 소설의 등장인물에서 볼 수 있는 성격의 대조라든지, 이야기의 역설적 구조 등이 이 같은 특징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2002, p157“이 바보녀석아!”“얘! 너 배네병신이지?”그만도 좋으련만“얘! 너 느아버지가 고자라지?”“뭐? 울아버지가 그래 고자?”할양으로 열벙거지가 나서 고개를 홱 돌리어 바라봤드니 그때까지 울타리로 나와있어야 할 점

인물의 묘사에는 과장이 주로 사용된다. 위는 윤장의의 사동인 삼남이를 묘사한 것으로, 과장된 표현 속에는 대상에 대한 웃음과 함께 경멸이 숨어 있다. 위와 같은 묘사는 조선 후기 판소리계 소설에서만 쓰일 뿐, 사실적 묘사를 지향한 현대 소설에서는 회피되어왔던 것이다. 과장법과 함께 비유법도 자주 이용되었다. 별명을 붙이거나 서술을 통한 비유를 하여 풍자 대상들이 본인 혹은 다른 인물을 폭로하고 격하시켰다. 이와 함께 희화화 또한 작품

인물로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긍적적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에서 부각되어 커다란 역할을 하지않고 잠시 배경의 인물로 나타나고 마는 것은 긍정적인 종학에 초점이 놓이지 않기 때문이다. 종학의 사건을 통한 윤직원의 어리석음, 즉 부정적 인간상의 폭로에 비중이 가는 풍자소설의 구성방식 때문일 것이다.구성의 측면에서 본다면는 전형적인 풍자의 구조를 갖는다. 즉 발단, 절정, 파국의 유기적 완결 구조가 아니라 결말없는 상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