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모랫말 아이들을 읽고

독자들의 감상이나 상상력을 제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부분도 딱지본처럼 제한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작가가 의도한 방향으로 독자가 갈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참고자료박대헌, 『우리 책의 장정과 장정가들』, 열화당서유리, 「딱지본 소설책의 표지 디자인 연구」, 한국근현대미술사학위기철, 『아홉 살 인생』, 청년사천정환, 『근대의 책읽기』, 푸른역사황석영, 『모랫말 아이들』, 문학동네

황석영은 월남 이후 영등포에 정착했다. 이곳에는 미군부대의 쓰레기소각장이 있었고 학교 건물에도 미군들이 주둔했다. 미군들의 댄스홀이 생기고 ‘꽃다운 색시’들이 세를 들어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은 기지촌화한다. 황석영,『자전소설,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29회, 중앙일보 (2004.11.10), p.21.영등포의 신식민지적 삶은 소설 「잡초」,「모랫말아이들」, 미완성작인 『흐르지 않는 강』에 상세히 그려져 있다. 영등포에서 황석영은 만주에서 유

읽고 있는 현재의 사회･문화적 상황은 어떠한가?전후의 상황과 휴전이 된 현재의 상황을 비교함으로 전쟁과 인간의 삶의 관계를 유추할 수 있게 한다.•작품 속 시대 상황과 현재의 시대 상황의 차이점은?•등장인물인‘철호, 영호, 어머니, 아내, 명숙’은 시대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오발탄에 등장하는 인물의 삶의 방식과 다중텍스트(흰 종이 수염, 수난이대,기억 속의 들꽃) 속의 인물들의 삶의 방식을 비교함으로 주어진 현실 상황

황석영의 『모랫말 아이들』(2001), 정호승『항아리』(2002) 등의 작품이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문화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이원호의 소설가 선정성 시비의 대상이 됐는데, 장정일의 『아담이 눈뜰때』 와 비교해 보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람들의 의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시대가 요구하는 문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결국 문학은 그 존재 가치를 대중과의 만남을 통해 찾아야 하며, 그들이

읽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현대 사회는 다분화, 다양화된 시대로 이러한 경향은 독서계에서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일관된 사상이나 소재의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다향한 소재의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셋째 무라카미 하루키의 효과이다. 서론에서도 밝혔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의 100쇄 돌파라는 “하루키 효과”를 발판으로 일본문학의 붐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무라카미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