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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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8.24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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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내가 이 책을 서점에서 집어 든 것은 2002년 1월 1일이었다. 처음에는 책 제목에 이끌려서(솔직히 분량도 적었고) 대충 넘겨보는데 '읽을 줄 아는 노동자의 질문'이라는 글이 나왔다. '일곱 대문의 테베는 누가 건설했는가? 책에서 당신들은 왕들의 이름을 볼 것이다...(하략)' 문화사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에서 나는 그 전 단계로(또는 그 바탕으로서) 사회사를 설명하는 그 글에 이끌려서 사게 되었다. 그리고 계속 앞부분만 읽다가(두껍게 읽기 전까지의 부분...) 이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야 '조한욱'이라는 성함을 가진 분이 우리 학교의 교수님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고 독서특강까지 듣고 나서야, 그리고 김현식 교수님의 서평까지 읽고 나서야 비로소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2학기, 지금까지 나는 이 책을 꽤 여러번 읽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이 책은 나에게 화두로 남아 있다.
사회사는 정치사의 반대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정 반대라고 말할 수 는 없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단순하게 이야기해서) 즉, 정치사가 '위에서부터의 역사'라면 사회사는 '밑으로부터의 역사'인 것이다. 고등학교 때까지 나는 사회사라던지 문화사 이런 것들을 알지 못했지만 '밑으로부터의 역사'라는 것에 종종 흥분하곤 했다. 역사를 정말 만들어 가고 있던 사람들은 위에 있는 멍청한 인간들이 아니라 그저 묵묵히 살아가던 일반 민중들이었는데 왜 교과서에서는 그들에 대해서는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있을까, 왜 아주 작은 부분만 그들을 위해서 할애하고 있는 것일까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그 시절, 나는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인식의 전환을 했다고 (어리석게도) 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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