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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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맥락에서의 <별들의 고향>
3. 작품의 내적 분석
1) 배경적 장치- ‘도시소설’의 감수성
2) 구조적 특징
3) 인물중심의 소설 보기
4)결말구성상의 특징
4. <별들의 고향>신드롬- 이미지로서의 소설
1) 영상의 이미지
2)시점의 혼재
3)소리의 이미지
5. 나가며
본문내용

2.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맥락에서의 <별들의 고향>

앞서 말했듯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은 대중소설로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대중문화의 총아로 우뚝 서서 베스트셀러에 영화화까지 되면서 하나의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별들의 고향>을 그저 통속적이고 시대영합적인 요소로 성립된, 즉 나쁜 의미로서 일개의 대중소설로 치부한다면 매우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논리는 지배 이데올로기의 일방적인 작용과 그에 대한 강화로 대중문화를 보는 일면적인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 대중문화는 지배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여 재생산하는 기제로 작동하는 면도 존재하지만, 그러나 대중문화를 향유하는 대중은 주체적인 수용과정을 거치며 따라서 대중문화는 ‘사회 역사적 맥락에 따라 다양한 가치가 충돌하고 의미가 교섭되는’ 장場이라는 성격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화연구의 발달과 동시에 인쇄라는 복제 기술의 발달을 통해 발달한 문학작품은 애초에 대량 생산의 산물, 즉 대중을 위해 존재하는 예술이라는 소설을 보는 시각의 변화에 따라 대중소설 <별들의 고향>을 새롭게 보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2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과 궤를 같이 하여 대중문화 속 대중소설이라는 <별들의 고향>을 당시 ‘대중’, 즉 그토록 열광했던 사회적인 맥락과 배경 속에서 이 작품을 재조명하고 평가하고자 한다.
<별들의 고향>이 이토록 문제작으로 주목을 받고 이를 통해 사회적 맥락을 분석하고자 하는 것은 단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 아니다. 당시 대학가에서는 주인공 ‘경아’라는 별명이 유행할 정도로, 그리고 본작을 통해 ‘청년문화’ 혹은 ‘대중문학’ 논쟁이 촉발될 정도로 사회 문화적인 쟁점으로 존재했기 때문이다. 분명 <별들의 고향>의 이례적인 인기는 예사롭지 않은 부분이 있다. 단순히 재미라거나 최인호의 대중작가적 역량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폭발적인 사회적 반응이 있었던 것이다. 그 이유를 많은 평자들은 ‘70년대 시대적 감수성’이 작품 속에 집약되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70년대 시대적 감수성’을 설명하려면, 먼저 이전에 ‘7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아야 한다. 70년대는 흔히 두 가지 측면으로 집약되곤 하는데, 먼저 이 시기는 60년대의 월남전을 담보로 한 미국의 원조를 바탕으로 근대 산업화 초고속 경제 성장을 이룬 때이며 동시에 유신과 같은 검열과 긴급조치의 정치적 암흑기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물리적인 현실 배경 속에서 산업화는 급격한 도시화라는 또다른 현상을 불러왔다. 서구자본에 의존한 수출 지향형 산업화는 저임금 저곡가 정책과 함께 탈농화, 도시화를 이룩하여 전통적 농촌 생활의 양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러한 경제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독재적인 정치체계는 부의 분배를 허락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계급간의 격차는 점점 커졌다. 자본주의의 모순은 심화되어 고향을 등지고 도시로 떠난 많은 이들이 초라한 도시빈민으로 전락해야 했으나, 반면 도시 대중들은 시간적․경제적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어 구매력이 상승한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레저산업이나 상업적 문화전략이 성장했다. 그러나 그들 또한 군사정권의 전체주의의 정치적 억압에 의해 부자연스러운 근대화를 경험해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산업화․도시화에 소외된 개인들은 두 가지 선택을 하게 된다. 이는 문학도 마찬가지이다. 지배적 이데올로기에 저항하느냐, 아니면 그에 순응하고 편입하느냐의 양자택일인 것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간에 대중 대다수가 이러한 정치적인 시대 풍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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