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콘라드 `암흑의 핵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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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02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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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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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2. 줄거리
3. 콘래드의 비판적 시각
4. 등장인물
5. 마치며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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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암흑의 핵심(원제:Heart of Darkness)'에 담긴 내용은 그 제목만큼이나 불분명하다. 작중 화자인 말로조차도 자신의 이야기가 뜻하는 바가 정확히 무엇인지 자신조차 모른다고 고백을 하고 있다. 작가는 수많은 상징과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쉬이 알지 못하도록 암흑의 한가운데에 가려놓은 것만 같다.
이런 이유로 해서 이 작품의 해설에 대해 수많은 이견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일면적으로는 아프리카 식민지 지배의 모순에 대한 고발로 받아들여지지만, 작자인 콘래드 자신 또한 인종차별주의자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 반면, 그렇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또한, 식민사회를 목도한 한 인간의 내적 성찰기만으로서도 충분히 명작의 가치가 있다고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다음에 이어질 내용도 역시 이 소설을 읽는 여러 가지 방식중의 하나에 불과할 것이다. 어떤 관점이 가장 합리적이든 간에 그것은 소설을 읽어내는 독자들의 몫이고, 시대나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가변적일 것이다. 이만큼 많은 관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소설이 풍부하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 소설이 발표된 지 백여년이 지났지만 작가가 이야기하고자하는 바는 여전히 현대사회에도 날카롭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2. 줄거리
풍부한 내면적 묘사와 상징에도 불구하고 사건 전개는 비교적 단순하다. 우선 말로가 커츠를 만나러 가기까지 식민지의 현실을 보게 되는 과정, 커츠를 만나고 그의 죽음까지 목격하는 과정, 마지막으로 브뤼셀로 돌아와 커츠의 약혼녀를 만나는 과정까지이다.
템즈강 위 선상에서 썰물이 오기를 기다리며 작중 화자인 말로가 콩고있을때 겪었던 ‘자기 체험의 절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젊은 시절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에 관심이 깊은 말로는 벨기에령 콩고 어느 회사 소속 기선의 선장으로 떠나게 된다. 그러나 말로는 식민지 경영의 불합리성을 보고 실망하게된다. 그러다가 주변으로부터 점점 커츠라는 인물에 대한 정보를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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