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사] 조선어학회와 조선어학연구회(박승빈)의 맞춤법 방안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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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7. 조선어학회와 조선어학연구회(박승빈)의 맞춤법 방안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1. 논의 과제의 국어학적 가치
2. 양측의 표기법 원리
3. 차이를 보이는 부분
(1) 된소리의 표기문제
(2) ㅎ받침 문제
(3) 용언의 활용과 겹받침 문제
3. 정리
※ 참고문헌

본문내용
17. 조선어학회와 조선어학연구회(박승빈)의 맞춤법 방안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요 약 >



조선어학회와 조선어학연구회의 가장 기본적인 차이점은 표기법의 원리와 관련된 것이다. 조선어학회는 형태론적 입장에 서 있었던 반면, 조선어학연구회는 전통적 표기법인 음운론적 입장에 서 있었던 것이다.
주시경계의 조선어학회와 박승빈의 조선어학연구회의 이런 표기법 원리의 차이는 1932년 11월 동아일보의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 정면으로 충돌한다. 양 측은 된소리 표기문제, ‘ㅎ’ 받침 허용 여부, 용언의 활용과 겹받침 사용 여부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 조선어학회는 ‘ㄲ, ㄸ, ㅃ, ㅉ’ 등과 같이 쌍자음으로 된소리를 표기하자고 한 반면에, 조선어학연구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된시옷과 된비읍을 사용하자고 했다. 또, 조선어학회는 ‘ㅎ’받침을 인정한 반면, 조선어학연구회는 이를 불허하였다. 마지막으로 조선어학회는 어간과 어미를 엄격하게 구분하였고 어간의 겹받침을 표기하도록 한 반면, 조선어학연구회는 동사의 어간을 중성 음절까지 녹아 있는 것으로 보아 동사의 겹받침을 표기할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결국 조선어학회가 승리함으로써 1933년 ‘한글 마춤법 통일안’이 발표되고, 우리는 지금까지 형태주의에 입각한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1. 논의 과제의 국어학적 가치
개화기를 거쳐 일제시대를 들어서면서 한글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통일된 한글 표기법이 요구되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다양한 관행들이 존재했을 뿐 공식화된 표기법이 없었다. 이에 많은 학자들이 고심 끝에 표기법에 관한 여러 가지 주장들을 펼친다. 그리고 그중 대표적인 것이 주시경을 필두로 하는 조선어학회다. 그리고 조선어학회 못지않게 활발한 국어 연구를 한 학회가 있었으니, 바로 박승빈을 필두로 한 조선어학연구회다. 하지만, 이들 두 학회의 표기법에 관한 바탕은 각기 형태주의와 표음주의로 차이를 보였다.
조선어학연구회의 박승빈의 문법관은 조선어학회의 최현배와 대립적 관계에 놓이는, 반주시경계로 정리된다. ‘주시경-김두봉-최현배’를 하나의 흐름으로 본다면 이에 대립적으로 ‘유길준-안확-박승빈’이라는 또 하나의 흐름을 찾을 수 있다. 당시 이론들은 서로에 주고 받음이 크므로 이 계열이 절대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시기적으로 상대의 문법관에 대한 비판적 입장과 독자적인 문법관의 견지들을 고려할 때 그런 양대의 흐름을 생각할 수 있다.
이런 대립양상은 1932년 11월 동아일보의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 정면으로 충돌한다. 표기법의 통일이 절실했던 언론사에서 주최한 이 공청회는 두 학회에게 모두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여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였다.
결국, 조선어학회가 이 공청회에서 승리하여 1933년 ‘한글 마춤법 통일안‘이 발표되었다. 맞춤법 통일안과 관련된 철자법 논쟁에서 조선어학연구회의 표음주의가 주시경 계열의 형태주의에 패배하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주시경계열의 형태주의 표기법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는 조선어학연구회의 이론이 조선어학회의 이론보다 열등해서가 아니라 단지 조선어학회의 표기법이 ’선택‘되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논전을 펼치면서 서로의 이론을 돌아보고 더욱 정교하게 다듬게 되었다는 점에서 조선어학회의 이론은 조선어학회의 이론이 더 정교하게 다듬어지는데 큰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고영근(2008), 국어학연구사, 서울: 학연사
신창순(1999), “이른바 ‘철자법논쟁’의 분석”, 한국어학 제10집, 한국어학회, pp.135-189
이강언(1981), “국어 표기법에 있어서의 형태주의와 표음주의의 갈등”, 어문학교육 제4집, 한국어문교육학회, pp.317-337
최웅환(1999), “박승빈 『조선어학』의 문법편에 관한 고찰”, 문학과 언어 제21집, 문학과 언어학회 pp.35-57
최호철(2004), “학범 박승빈의 용언 분석과 표기 원리”, 우리어문연구 제23집, 우리어문학회 pp.5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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