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시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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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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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１．연구목적
２．1920년대 시대적 상황
３．1920년대 한국시의 전개양상
Ⅱ. 본론
１．민중의 가락
＜접동새＞, ＜풀기＞, ＜山有花＞
２．국권상실과 저항의지
＜無題＞，＜옷과 밥과 자유＞，＜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섯대일이 잇섯더 면＞，＜봄＞
３．이상세계로의 지향
＜엄마야 누나야＞，＜바다＞，＜고향＞
Ⅲ．결론
- 본문내용
-
Ⅰ. 서 론
1. 연구목적
素月 金廷湜(1902~1943)은 현대시사에 있어서 대표적 시인 중 한 사람이다. 서른 세 살의 나이에 자살하기까지 그는 전통적인 민중 정감과 恨의 가락을 서정시로 형상화하는 데 탁월한 솜씨를 보여 주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그의 시가 민족적인 서정을 가장 한국적인 가락으로 되살림으로써 시의 시다움을 실천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소월의 시는 여러 각도에서 다루어져 왔다. 내용면에서는 주로 그의 시가 사랑과 이별의 문제를 노래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왔고 형식적인 면에서는 그의 시가 지닌 민요적 율조 또는 율격 장치에 관해 논의가 거듭되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소월 시에서 보이는 민족·민중의식과 저항정신에 대해서는 논의가 소홀했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김소월의 시가 가진 민족·민중의식에 초점을 맞추어 김소월의 시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2. 1920년대 시대적 상황
위대한 문학은 응집력 있는 사회집단의 표상이다. 사고는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 조건으로부터 발전하며 사회집단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일정한 역사적 상황에서 이러한 사고는 하나의 세계관으로 응집된다. 이러한 세계관은 어떤 집단이 다른 사회 집단과 대립관계에 처해서 스스로의 정체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 할 때 발생한다. 문학은 이러한 세계관의 표현이며 집합적인 집단의식의 산물이다.
김소월이 삶을 영위하고 작품 활동을 한 1920년대 전후는 일제의 식민정책이 무단정치에서 문화정치를 표방하는 전환기였으며 식민정책이 지능화되던 시기였다. 이 시기에 작품 활동을 한 김소월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3·1운동 이후의 식민정치와 경제적, 문화적 여건을 고려해야만 하겠다.
1920년대의 경제적 특징이라면 일제가 1910년부터 8년 동안 많은 자금을 들여 실시하였던 ｢조선토지조사사업｣, 1909년부터 비슷한 기간 동안 실시되었던 ｢역둔토조사사업｣, ｢산림소유권｣의 정리 작업 등을 들 수 있고, 그 결과 예로부터 내려오는 토지 소유 관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식민지 지주제를 확립한 것이었다. 이러한 토지개편 이후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조선산미증시계획｣에 의해 일본 과잉 자본이 식민지 한국으로의 이입에 의한 전형적인 식민지형 ｢미단작체제｣구축의 결과는 생산도 수출도 급증하였으나, 오히려 소득의 불균등, 경제 내부구조 결함의 확대와 경제적 재생산 기회의 취약화가 초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놀랄만큼 심각한 농가 경제의 악화와 식민지적 쌀 가격 형성이 이루어진 가운데 일본인과 한국인 지주는 소작제를 점진적, 잠재적으로 해체해 나감으로써 소작료율의 인하를 요구하는 소작인의 토지를 빼앗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한국농민들의 토지 소유율은 낮아졌으며 농촌 경제는 궁핍화 되었다.
농촌의 궁핍화 현상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제는 1920년대에 접어들면서 ｢문화정책｣을 표방하였다. 치안유지, 민의 창달, 문화와 복리의 증진 등으로 대표되는 문화정책은 일제의 식민지 정책에 반대하는 무리들을 조금도 가차 없이 단속할 방침 이외의 다른 아무 것도 아니었다. 문화정책의 실내용은 3·1운동으로 대표되는 완강한 민족 해방 운동에 직면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 1차 세계대전 이후의 과잉 자본의 팽창압력과 함께 공업원료, 식량의 부족이란 그들 경제의 자기모순에 봉착한 일제가 새롭게 위장한 우회 전술에 불과한 것이다. 즉 표면적으로는 ｢일선융화｣, ｢일시동인｣의 구호 아래 ｢조선일보｣, ｢동아일보｣, ｢시대일보｣등 우리말 신문이 간행되고, 국어에서는 1921년 김윤경, 최현배 등의 회원을 가진 ｢조선어학회｣가 연구발표회와 강연회를 개최하였으며, 국사, 국학 분야에서도 신채호, 정인보 등의 업적도 있었고, 폐허, 개벽, 장미촌, 조선지광, 백조, 금성, 조선문단 등의 문학잡지도 발간되어 문학 활동의 무대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사항은 일제의 우회적 수법에 불과한 것이었다.
이와 같이 일제 하의 1920년대는 표면적으로는 문화정책을 내세워 언론 자유, 문화 활동 전면해제,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것처럼 위장하였으나, 진실 된 이면에서는 언론과 문화 활동을 통해 언론을 통제하여 여론을 일제에 유리하게 유도하고 서구 지향적인 사조를 유입시켜 민족 문화를 말살시켰으며, 한국의 지식인들의 사고를 서구 지향적인 것으로 유도하였고, 1910년대부터 동척을 통한 일본인의 농업 이민 정책과 한국인의 토지와 삼림을 강제로 점령, 탈취하는 횡포를 부려 일본인 지주층을 형성, 한국 농민을 소작인 화했다. 농노화된 한국농민은 인상되어가는 소작료에 못 견디고 만주나 봉천으로 이주를 하게 되었다.
3. 1920년대 한국시의 전개양상
1)서구적 낭만주의시
1920년대 초기 시들을 살펴보면 그 대표적인 시적 성향은 자아 개성의 강조, 생명의 갈구, 절대적 세계의 동경, 그리고 죽음의 찬미 등 백조나 폐허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낭만주의적 현실대응 방법이었다. 이들 동인지에 참여했던 시인들은 주로 중산층 지식인으로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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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욱,「김소월 시에 나타난 자연이미지 연구」，연세대학교 대학원,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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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영,「김소월시에 나타난 반식민주의적 성향」，한성대학교,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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