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최명익의 `심문`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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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심문」 작품분석
1. 「심문」의 심리소설적 측면
2. 전향소설로 본 「심문」
3. 「심문」의 표현적 특징
4. 「심문」의 주제
본문내용
Ⅰ. 머리말
최명익은 1928년에 동인지『백치』를 통해 문단에 등단한다. 그 이래 「비오는 길」(1936), 「무성격자」(1937), 「역설」(1938),「봄의 신작로」(1939),「폐어인」(1939),「심문」(1939) 등을 발표하였다. 장수익, 『그들의 문학과 생애 최명익』, 도서출판 한길사, 2008, 30쪽.
최명익은 분단 이전의 시기에 남한에서 많은 작품을 낸 작가는 아니지만 탁월한 심리 묘사를 인정받아 심리소설의 대표 작가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최명익에 대해 논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심리소설에 대한 개념의 인식이 필요하다. 모더니즘이라는 문예 사조가 실현되는 기법 중의 하나인 심리 소설은 자아의 내부적 분열을 나타낸 소설이다. 작품 속에 나타나는 인물의 심리적 흐름뿐만 아니라 인간의 무의식 세계에까지 파고 들어가 인간 심리의 실체를 자세히 분석‧해부‧관찰하여 묘사한 소설을 가리킨다.
특히 최명익의「심문」은 주인공 명일의 심리를 필두로 상당히 세밀하게 인물의 심리가 묘사 되어 있다. 김윤식은 최명익의 「심문」에 대해 “인간 행위의 역설적 내면을 최명익만큼 심도 있게 그린 작가는 일찍이 없었다는 점에서 그는 근대 정신의 자기 분열을 소설화한 작가로 규정될 수 있다.” 평가 하고 있다. 김윤식·정호웅, 『한국소설사』, 개정증보판, 문학동네, 2000, 284쪽.

이렇듯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최명익은 그 위치에 비해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기존에 연구된 기록들을 살펴보면, 최명익의 생애와 작품을 다룬 단행본은 장수익의 『그들의 문학과 생애』(2008)만이 있을 뿐이다. 이는 아마 최명익이 재북작가임에 연구의 바탕이 되는 자료가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라 짐작된다. 장수익은 최명익의 작품세계를 해방 이전과 해방 이후로 나누어 보았다. 해방 이전에는 산책자 모티브와, 이것이 발전된 양상인 승차 모티브를 중심으로 작품들을 분석하였다. 해방 이후의 작품에는 자기반성과 계급사회에서의 민중의 역할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작품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장수익의 연구는 산책과 승차모티브만이 중심이 되어서 작품의 표현적인 측면에 대한 분석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고는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심문」을 분석하기로 한다. 「심문」은 『문장』1939년 6월 호에 발표되었다. 1947년 남한의 을유문화사에서 일제하의 작품을 모아 『장삼이사』를 출간하였는데, 「비오는 길」, 「무성격자」, 「역설」, 「봄과 신작로」, 「폐어인」, 「장삼이사」 등 해방 이전에 쓴 작품들과 함께 실렸다. 본고는「심문」의 내용적인 측면과 표현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기존의 연구를 종합, 보완하는데 목적을 둔다. 1930년대 모더니즘 작가들의 비해 최명익에 대한 연구는 왕성히 이루어지지 않은 현실을 생각해볼 때, 최명익의 작품을 심도 있게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본고의 연구방법은 「심문」의 줄거리와 구성, 시ㆍ공간적 배경에 대해 알아보고, 주인물인 명일과 현혁, 여옥을 분석한다. 또한 현혁의 전향에 초점을 맞추어 전향소설로 본 「심문」에 대해 알아보고,「심문」에서 드러나는 분위기와 톤, 즉 어조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심문」에는 상징적인 요소도 많은데, 각 요소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상징성에 대해 알아보고, 표현상의 특징과 시점에 대해 정리해보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제목의 의미와 기능, 그리고 결말 및 주제에 대해 논의해보도록 한다.

Ⅱ.「심문」의 작품분석
작품의 줄거리는 대강 다음과 같다. 명일(‘나’)은 하얼빈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차창 밖 풍경을 바라보며 무의식적으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상처 후, 도화선생을 그만두고 무기력한 태도를 일관하던 명일은 다방의 새 마담 여옥을 만나게 된다. 명일은 여옥을 밤에는 창부, 낮에는 현숙한 주부로 기억한다. 어느 날 명일은 여옥을 그리던 도중 죽은 아내를 그리게 된다. 여옥은 짧은 편지를 남기고 명일을 떠난다. 하얼빈에 있는 이군의 편지에서 뜻밖에 여옥의 안부를 알게 되고, 하얼빈으로 가는 열차에서 무서운 숙명을 감지한다. 하얼빈에 도착해 이군을 만난 명일은 이군의 소개로 삼류 카바레의 댄서가 된 여옥과 재회한다. 여옥의 아파트를 방문해 종달새를 본다. 여옥과 거리로 나선 명일은 여옥이 흰 약을 피우는 것을 보기도 한다. 하얼빈 구경을 하다가 여옥의 아파트로 발길을 돌린다. 여옥의 아파트에서 명일은 여옥의 옛사랑인 현혁(현일영)과 마주친다. 현혁은 자신을 과거 유명한 좌익 투사였지만, 수감생활 후 전향한 낙오자로 소개한다. 아편중독자에, 여옥이 벌어오는 돈으로 아편을 사는 처지에도 여옥이 옆에 있기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던 현혁은 자신은 여옥을 놓아줄 수 없다며 흥분 한다. 명일은 이튿날 만난 여옥에게서 그동안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현혁은 여옥이 떠나버릴 것 같은 불안감에 여옥을 강제로 중독자로 만들었다. 여옥은 현혁이 죽는 날까지 그를 지키려했으나 현혁의 역설적인 태도에 외로움을 느껴 도피를 계획한다. 여옥은 명일에게 도와줄 것을 부탁을 한다. 현혁과 여옥을 대면한 명일은 여옥에게서 받은 돈을 현혁에게 준다. 현혁은 돈을 받고 여옥을 떠난다. 이튿날 여옥의 편지를 받은 명일은 여옥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아파트로 간다. 명일은 유서를 남긴 채 자살한 여옥에게서 죽은 처와 같은 심문을 본다.
4. 시간적· 공간적 배경

「심문」은 주인공 ‘나’(명일)가 하얼빈을 방문하고 여옥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종의 여행기이다. 따라서 서술 시점의 시간과 사건상의 시간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즉,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회상의 시제로 사건을 서술하다가도, 현재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듯이 현재형 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심문」은 이야기화자인 명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예상과 회상이 빈번하고 시간의 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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