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이사의 간축객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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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27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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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전산문의 이해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주옥같은 중국의 고전산문을 알게 되었다. 첫 시간에도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수능 때 잠깐 맛보았던 고전산문은 그저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었다. 진정한 문학으로서 많은 글들을 다루었고, 서로 발표도 하면서 자세히 조사도 하는 등의 활동으로 이에 대한 이해도도 넓혔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이사의 ‘간축객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유는 두 가지로 꼽을 수 있겠다. 첫 번째로, 중국의 작은 역사에 차지하지만 강력한 나라였던 진(秦)나라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진나라는 고등학교 때부터 중국의 역사에 대해 공부를 해 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이기도 한데, 강력한 왕권정치, 엄청나게 혼란하였던 춘추전국 시대를 말끔히 통일한 진나라에서 카리스마적인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은 바로 진시황제이다. 그의 능력에 대한 후세의 평가는 흑백으로 나뉜다. 광활한 중국을 최초로 통일에까지 이끌어낸 강력한 리더십을 지닌 인물이라고 일컬어지는 반면, 통일을 위해 유학자들을 생매장하고 온갖 책을 다 불태워 버리는 등의 포악한 짓을 서습치 않은 인물이라고 비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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