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안으로만 굽혀지고, 점차 폐쇄적으로 닫혀가던 조선사회에서, 그는 개혁의 시작은 백성이며 그 바탕은 땅이라 믿고 중국에서의 새로운 문물을 배우는 것을 주장하였다. 왕안석에 비유될 만큼 치밀하고 계획 있는 태도로 타인보다 한 발 앞서나가기를 시도한 그는, 백성을 아끼고 농사를 중요시 여겼다. 이것은 그의 시조에서 ‘박대가 심해져 백성들이 늘 죽음과 이웃한다’는 부분에서도 나타난다. 우리는 사람 혹은 동식물이 자신보다 못하다고 여기면 그것을 업신여기고 만다. 그 속에서 우리가 자만심에 가득차 보지 못하는 단순하고 지혜로운 삶이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보다 낮은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을 부끄러워하며, 치욕스럽게 느끼기도 한다. 인간이 만든 자만심 그것은 인간이 생산해 낸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값어치가 없는 헛된 욕심일 뿐이다.
독후감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만냥을 백 만냥으로 불린 과정이다. 만냥을 빌릴때도 그렇다. 허생은 거짓말도 하지 않고, 말을 돌리지도 않았다. 그 때 허생에게 용기가 없었더라면 만냥도 빌리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허생은 과일을 모두 사드렸다. 그랬더니 과일이 바닥나, 제사를 못치르게 되자. 과일장수들은 과일값에 열곱으로 과일들을 사간다. 그때 허생이 과일을 팔아 십만냥을 만든다. 그리고 그 십만냥을 가지고 말총을 모두 사
독후감다산은 경학자(실학), 정치가(목민관), 문필가(시문)로서 살았다. 공자가 15세에 학문에 뜻을 세웠고 30세에 이르러 경지에 이르렀다는 말에 견주어 다산의 삶을 바라본다면 다산은 1782년 21세에 아버지의 명을 받들고 과거 공부를 위해 서울에 집을 장만하고 거주했다. 이때가 아마 다산이 학문에 본격적으로 뜻을 세운 때가 아닌가 싶다. 그는 훗날 성호학파의 좌파라 불리는 인물들과 교류하였다. 그는 평생 성호를 스승으로 삼아 학문에 매진하
독후감박지원의 문학 정신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옛것을 본받되 변화를 알고 새롭게 지어내라”는 의미다. 그는 문학의 참된 정신은 변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글을 쓰는 데 있다고 생각했다. 비슷하게 되려는 것은 참이 아니며, ‘닮았다’고 하는 말 속엔 이미 가짜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연암은 억지로 점잖은 척 고상한 글을 써서는 안 되며 오직 진실한 마음으로 대상을 참되게 그
독후감도 친구에게 말하듯이 쓸 수 있었다.독서를 좋아하긴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자주 못한다는 핑계를 늘어놓는 내가 이 글을 보면서 내내 부끄러웠다. 부끄러운 마음에 이 책을 잡고 날이 밝도록 한번에 읽어 내려간 후의 마음은 예전에 그냥 좋아서 자주 독서하던 때의 기분을 다시 환기시켜 주었다. 그리고 이런 독후감을 통해서 독서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것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다. 비록 과제물로서 제출하는 것이지만 쓰는 동안
서평(梅氏書平)》 《상서고훈(尙書古訓)》 《상서지원록(尙書知遠錄)》 《상례사전(喪禮四 箋)》 《사례가식(四禮家式)》 《악서고존(樂書孤存)》 《주역심전(周易心箋)》 《역학제언(易學諸言)》 《춘추고징(春秋考徵)》 《논어고금주(論語古今注)》 《맹자요의(孟子要義)》 등이 실려 있다. 김정희(金正喜, 1786∼1856) 조선 후기의 서화가문신문인금석학자. 본관 경주. 자 원춘(元春). 호 완당(阮堂)추사(秋史)예당 (禮堂)시암(詩庵)과파(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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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 (아래아한글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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