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상문] `남한산성` - 김훈 / 학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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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 요약과 그에 대한 소감을 상세히 기록한 독서감상문 입니다.
본문내용
역시 ‘김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재밌고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벌써부터 올해 저의 최고의 소설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강력 추천작입니다.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죽어서 아름다울 것인가, 살아서 더러울 것인가?” 이 문구가 이 작품의 전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절대적이다. 때는 1636년. 명나라와 청나라가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 중원에서 혈전을 벌이고 있었다. 하지만 명나라는 이미 떨어지는 태양이요, 꽉 차 비어져야 하는 보름달이었다. 그에 반해 청나라는 한창 떠오르는 태양이요, 꽉 차기만을 기다리는 반달이었다. 승부의 향방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거기서 조선은 망해가는 동맹국인 명나라를 지지하는 치명적인 외교적 실수로 청나라의 비위를 거스른다. 오래 전부터 명나라와 각별한 관계를 가졌던 동맹국이라는 지위를 생각하더라도 급변하는 동북아 상황을 봐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그래서 청나라는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서 조선을 침략하는 결단을 내린다. 적을 등에 지고 싸움에 나가는 것은 등에 자신의 목 뒤로 향한 칼을 지니고 나가는 것과 같다. 혹은 물러날 완충지대 대신 절벽을 뒤로 하고 적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건 자살행위이며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물론 당시 청나라는 망해가는 명나라와 소국인 조선을 동시에 상대할 능력이 있었지만 그네들조차도 아직 국가로서의 토대를 확실히 잡지 못 했으니 안전한 길을 선택한 것은 또한 옳은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일어난 병자호란은 조선의 국왕을 남한산성이라는 협소한 곳으로 내몰고 그들에게 치욕과 굴욕이라는 달갑지 않은 선물을 선사해 줬다. 받으려니 죽음과도 같은 삶을 견디기가 힘들고 안 받으려니 진짜 죽음이 눈앞에서 아른 거린다. 척화파 김상헌은 ‘죽음은 가볍지 어찌 삶이 가볍겠습니까. 가벼운 죽음으로 무거운 삶을 지탱 하겠습니다’는 말로 전하의 흔들리는 심기를 굳건히 하려 한다. 그러나 그것은 말을 가진 자들의 허망한 입놀림일 뿐이다. 허망한 입놀림에서 나온 실체 없이 흩날리는 바람 같은 말은 당연히 그네들의 입에서 스스로 나온 무거운 삶을 지탱해줄 한 줌의 목책 하나, 쌀 한 톨, 의복 한 벌도 보장해주지 못 한다. 눈앞에 직면한 진짜 죽음을 감당하기에는 죽음을 가볍다 스스럼없이 하는 말의 무게가 너무 가볍기 때문이다. 무거운 것을 감당하는 것은 굳고 단단하고 무거운 것이지 부드럽고 무르고 가벼운 것이 아니다. 말에 갇힌 자. 말로 망할 뿐이다.
참고문헌
칼의 노래

김훈| 생각의나무| 2001.05.12 | 2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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