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영, 노사, 회사생활, 독후감]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Corporate Confidential)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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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5.20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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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체계 속에서 나의 존재 가치를 재점검하라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Corporate Confidential)'을 읽고
대부분의 경제∙경영서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어떤 긍정적인 목표와 자세를 일깨워 준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가 회사 생활을 함에 있어서 접하는 주변의 모든 요소에 대하여 세심한 주의와 심각한 경계의 자세를 요구하고 있으며 그 이유를 사실성과 객관성에 근거하여 설득력 있게 알려준다. 조직 생활에 있어서 우리가 생각해 온 인간적인 자세와 언행들이 오히려 나를 부정적 존재로 낙인 찍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끔찍한 현실 앞에서 나 스스로는 ‘회사 생활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생활보다는 피동적이고 소극적으로 주변의 정황을 살펴가며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참담한 심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에서는 회사에 대한 명제를 확실하게 정하고 있다. 회사는 오로지 전제주의를 계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시대가 발전하고 때론 격변해도 회사라는 조직의 기본적이고 바꿔질 수 없는 성향은 전제주의라는 것이고, 이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민주주의의 생활에 익숙하여 당연히 회사도 그럴 것이라고 오해하는 직원들과 또는 민주주의식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직원들을 회사는 조직틀을 와해 또는 붕괴시킬 수 있는 극도로 위험한 존재로 낙인 찍고 있다는 사실을 회사의 음모로 소개하고 있다.
음모의 희생자는 바로 내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회사에 꿈을 심고 키운다. 그 꿈이 자아의 발견일 수고 있고, 금전적 또는 직위의 상승일 수도 있고,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는 ‘도대체 회사가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져 봐야하고 그 답을 찾아가야 한다. 이 물음에 대한 가장 명확한 답을 가장 쉽게 얻는 방법은 입장의 전환이다. 내가 바로 우리 회사의 CEO라면 인적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나의 지금까지의 행동에 대해서 CEO는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를 냉철하게 생각한다면 답은 쉽게 얻어진다. 바로 회사가 정한 바에 대해서 불평불만하지 않고,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충성된 마음으로 회사의 목표와 뜻을 같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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