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의 이해] 내가 보는 학문의 길

내고 있다. 시적자아는 현실에 대한 처절한 좌절감과 고통을 참고 공명 따위를 바랄 생각조차 못하고 열 여덟 청춘도 허망하게 보내고 오직 새벽길을 서리 밟고 걸어갈 뿐이다. 그러나 현실은 쇠사슬을 잡어맨 듯 너무나 무거워 현실에 대한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 나오는 시적자아는 이육사 본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런 시적 자아를 통해 표현된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 슬픔에 대하여 등을 알 수 있다.연보너는 돌다리목에서 주워왔다

연구성과로 미루어볼 때, 앞서 계량사와 구조사가 그랬듯이, 미시사적 접근이 모든 것을 무로 돌리기보다는 또한번 역사학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리라는 기대 정도는 가져도 무방할 것으로 본다. ※ 참고문헌이훈상, 〈미시사와 다성성의 글쓰기〉, 《한국사론》32, 2002.조빈니 레비, 《미시시란 무엇인가》, 푸른역사, 2001.조지이거스, 《20세기 사학사》, 푸른역사, 1998.카를로 진즈부르그, 《치즈와 구더기》, 문학과 지성사, 2001

것을 보고 중력을 추측한 뉴턴’과 ‘이미 물리학은 끝이 났다는 주장에서도 남들과는 다르고 넓게 생각하여 물리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아인슈타인’ 처럼, ‘틀린’ 생각이 아닌 ‘다른’ 생각을 가졌던 학문을 배척하지 않고 조화롭게 연구했던 홍대용과 같은 우리가 된다면 누구보다도 진보를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1) “The New Encyclopædia Britannica” 20032) 정휘창 “역사학자 33인이 선정한 인물로 보는 한국사-19 장영실” 2007

한국사 연구자들이 민중의 역할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알려진 대로 지난 1980년대에 일부 소장학자들이 중심이 되어서 ‘민중사학’을 제창했다. 그들은 역사 연구의 주요 대상을 민중으로 정했다. 이미 1920~1940년대에 이능화, 백남운 및 손진태 등이 앞장서서 민중의 생활과 문화를 연구했다. 이후 김용섭, 홍승기 등의 역사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다. 민중의 역할에 관한 일반의 지식과 이해는 위에서 언급한 연구자들

내세우고 있다.결론적으로 이 모든 것은 서로 관점에 대한 차이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이다. 다른 정치 체제 하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생각도, 바라보는 시각도 크게 달라진 것이다. 이 차이를 좁혀야만 제대로 된 북한 정치사상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6. 남․북한의 정치사상과 이념, 그 미래근래 들어 한반도 주변의 국제역학 구도는 다시 한 번 급속히 변화,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그것은 향후 한반도의 운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