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 높임법이란 무엇인가

높임법은 그것이 주체높임이든지, 객체높임이든지, 또는 상대높임이든지 그 언어행위에 관여하는 인물들 사이의 존대관계에 의해 쓰이는데, 이 때의 관계인물들 상호간의 존비관계는 원칙적으로 나이, 직업, 상대적인 지위의 높고 낮음, 윤리적 관계에 의한 상하관계 등 사회적으로 주어진 존비관계에 따라 그에 알맞은 높임법을 쓰게 된다. 그러나 듣는 이가 특정한 인물이 아닌 인쇄물 같은 데서 -(으)시-가 쓰이지 않는다든가, 해라체가 쓰이는 사

주체가 될 때 선어말어미 ‘-시-’가 결합되어 높임의 대상을 간접적으로 높이는 간접높임의 기능을 한다는 의견이 덧붙여지기도 한다. 이 때 주체가 무엇인지, 선어말어미 ‘-시-’가 존대의 기능을 하는지가 선어말어미 ‘-시-’의 주요 논란점이다. 우리는 선어말어미 ‘-시-’에 대한 이해를 위해 주체높임법 선어말어미 ‘-시-’의 주체와 존대기능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살펴보고 이 견해들의 핵심과 타당성에 대한 논의를 해보고자 한다. ‘-시-’

무엇보다도 이 점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국어 순화’의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국어’라는 말이 조선 시대 문헌에서도 이미 사용한 흔적이 있기 때문에 일제의 잔재라고 비판하는 것은 무용하다는 주장은 일리는 있으나 왜 ‘국어’라는 명칭을 문제 삼는지에 대한 전반적 이해의 폭은 부족하다. 차이와 다양성의 관점에서 ‘국어’ 명칭의 문제를 쟁점화해야 한다. Ⅲ. 국어(한국어, 우리말)의 높임법1. 주체

높임법국어의 높임법은 규칙적인 용언의 활용에 의한 문법적인 것과 존대를 나타내는 특수한 어휘에 의한 것이 있는데, 특수어휘에 의한 존대는 불규칙한 것으로서 문법 범주에 드는 것은 아니다. 용언의 규칙적 활용에 의한 높임법은, 문장의 주체를 높이는 주체높임법과, 듣는 이를 높이거나 낮추는 상대높임법의 두 가지로 갈린다. 11.1. 주체높임법주체높임은 문장의 주어가 되는 인물을 존대하는 것이다. 즉, 말하는 이가 그 문장이 나타내는 행위

높임법에 정식으로 자리잡은 것은 성기철(1970)에 와서이다.예) 평서그대로 마님게 가 엿줍지오(홍 하64)의문죽기는 무엇을 쥭어요(혈 52)명령고만두고 사랑으로 나아가셔오(홍 하39)청유(-시지요, -시죠: 문증 안 됨)감탄(-걸요, -군요: 문증 안 됨)약속 (-ㄹ게요, -지요: 문증 안 됨)(7)해체해체를 높임법에 처음 설정한 것은 김희상의 에서이다. 개화기 표현에서는 해라체와 하오체의 형태들이 혼합하여 통용되는 현상 보인다.예)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