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어중문] 신시기 소설을 통해 본 문혁의 상흔(傷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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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目次
1. 머리말
2. 신시기 소설의 변모양상
2-1. 1979-1985(현실주의)
2-1-1. 상흔(傷痕)소설
2-1-2. 반사(反思)소설
2-1-3. 개혁(改革)소설
2-2. 1985-1989(모더니즘)
2-2-1. 선봉(先鋒)소설
2-2-2. 심근(尋根)소설
3. 신시기 소설을 통해 본 문혁의 상흔
3-1. 노신화(盧新華)『상흔』
3-2. 육문부(陸文夫)『행상명문』
3-3. 장결(張潔)『사랑은 잊을 수 없는 것』
3-4. 백화(白樺)『고련』
3-5. 고효성(高曉聲)『이순대씨 집짓기』
3-6. 장자룡(蔣子龍)『교공장장 부임기』
4.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2. 신시기 소설의 변모양상

2-1. 1979-1985


1976년 문혁이 종결되었지만 정치적, 사상적 혼란이 단시일 내에 해소되기란 쉽지 않았고, 더욱이 문예계는 강청(江靑)을 비롯한 문혁추진파의 가장 중요한 거점이었던 만큼 상황의 타개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에 따라 문예계 역시 그 후 2년 여 동안 조심스런 발걸음이 계속되었다. 1978 년 12월 중공 제11기 3중전회를 전후한 시기부터 개혁과 개방이 핵심 정책으로 결정되고 중국 사회가 점차 자유화, 다양화의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문학 창작 분야에도 돌파구가 열리고 있었다. 지난 시기 문예계의 각종 사안들에 대한 재심 및 복권이 이루어졌고, 강제로 절필당한 많은 기성 작가들이 문단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며, 새로운 인물들이 속속 등장하였다.
1985년 초까지에 이르는 이 기간 동안 문학의 독자성에 대한 새삼스런 각성이 있게 되어 문학의 의미와 법칙성이 새롭게 탐구되기 시작했다. 문학의 주제, 제재가 다양화되었고, 풍격과 유파가 다채로워졌으며, 표현 형식과 체제가 다원화되었다. 이 시기 문학은 사회문학이 주도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중국 현대문학의 한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작가들은 전통적으로 국가와 사회에 대한 관심이 많고 우국우민의 의식이 강했다. 이는 비록 문학의 정치 종속화에 큰 역할을 했지만 실은 작가적 양심 또는 책임감의 자연스런 발로였다고 할 수도 있다. 이 시기의 이러한 사회문학은 상흔 문학, 반사 문학, 개혁 문학으로 나타났다.
2-1-1. 상흔 소설

1976년 4인방이 타도되고 문혁은 종결되었지만 극좌적 사조는 여전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작가가 창작에 나서지 못하거나 설사 작품을 창작했다하더라도 발표하지는 못했다. 당시 볼 수 있었던 작품은 문혁 기간에 생성된 것으로, 전부 ‘계급 투쟁의 도구’라는 입장에서 창작되고, 그 대부분이 당중앙의 정책을 쉽게 풀어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던 중 1977년 유심무(劉心武)는 단편소설 〈담임선생 班主人〉을 발표하여 그 동안의 논리가 아닌 실제 작품을 통해 문학의 재생을 가져올 수 있었다. 〈담임선생〉은 문혁 하에서 성장한 두 학생 - 인류의 모든 지식을 부정하는 불량학생 송보기(宋寶琦)와 반대로 자신이 주입받은 것에만 무조건적으로 순종하는 모범학생 사혜민(謝惠敏) -을 대조적으로 묘사하면서, 사실상 그 둘 모두 더 나아가서 모든 중국 사람들이 문혁의 폐해에 시달리고 있음을 고발하고 있다. 이어서 1978년에는 노신화(盧新華)의 〈상흔 傷痕〉이 발표되었다. 이 소설은 문혁 때 반혁명분자라고 비판받는 어머니와의 결별을 선언하며 농촌으로 하방했던 주인공 왕효화(王曉華가) 문혁 종결 이후 복권된 어머니를 찾았을 때 어머니는 이미 숨을 거둔 직후라는 이야기를 통해서, 순수한 어린 영혼을 오도하고 혈육간의 사이를 갈라놓은 문혁의 비극과 상처를 묘사했다.
상흔 소설을 글자 그대로 풀자면, 상처의 흔적에 관한 문학이다. '역사상 전례 없는 대재난'으로 불리는 문화대혁명의 폭풍이 가져다준 상처를 고발, 폭로하는 문학으로, 당시 중국인의 상처투성이의 심정을 대변하는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상흔소설은 문학을 통해 문혁이란 재난이 가져다 준 상처를 다스리려는 일종의 도구였고, 그 상처를 드러내고 그 상처를 낳은 암흑적 현실에 대한 폭로와 고발이 그 주류를 이루었다. 즉, 신시기의 문학 발전 중에서 솔선하여 용감하게 비타협적인 자세로 문화 대혁명의 문학을 철저하게 부정하였고, 공산당과 인민의 명을 받들어 적극적으로 사상 해방 운동에 뛰어 들어 혼란을 바로 잡는, 시대의 임무를 실현한 것도 상흔 소설이었다.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반에 성시를 이룬 상흔 소설의 주요한 의미는 문학적 측면에서보다는 문학 외적 측면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우선 상흔 소설의 내용 면에서 보면 정치적 고발, 폭로 문학의 성격이 강하다. 문화대혁명 시기에 부당하게 박해를 받은 지식인들을 중심 인물로 하여 10년 동란이 남긴 심각한 재난과 마음속 상처를 보여줌으로써 ‘4인방’ 의 포악한 면모를 철저히 인식하고 문화 대혁명을 철저히 부정하였으며, 또 그들이 당한 박해가 부당했다는 것을 고발하였다. 즉, 작품들 대부분은 험난했던 세월의 추악, 속임수, 비참과 고난에 대해 묘사하였고 분개와 불평, 자비감과 열정적인 풍자로 충만되어 나타났었다. 피 끓는 일대 청년들이 사기당하고 유린당한 분개와 비애로, 열광으로부터, 의혹, 고민, 방황, 분노에로 전환되는 심리를 묘사하였다. 더욱이 문화대혁명 시기에 하방되거나 정치적 수난을 당한 중년 작가들이 상흔 소설의 주요 작가들이었다는 점에서 짐작되듯, 상흔 소설에서 문화대혁명으로 입은 상처를 고발하는 그들의 어조는 흥분되고 격정적이었다.

참고문헌
<참고 문헌>
1. 김종수, 최건 지음, 《중국당대문학사 1949~1984》, (청년사, 1991)
2. 치우란 지음, 중국어문연구회 옮김, 《중국당대문학사 1949~1987》, (고려원, 1994)
3. 김시준 지음, 《中國當代文學思潮史硏究 1949~1993》,(서울대학교 출판부, 2001)
4. 김한 지음, 김정호 옮김, 《중국현대소설사 1949~1989》, (문학과 지성사, 1996)
5. 임춘성 지음, 《소설로 보는 현대중국》,(종로서적, 1995)
6. 김양수 편역, 《중국신시기문학입문》, (토마토, 1995)
7. 현성운, 〈상흔문학에 나타난 현실과 소외〉, (고려대, 석사, 1987)
8. 김종현, 〈상흔문학과 반사문학에 나타난 인간의 문제〉,《중어중문학》제13집, (한국중 어중문학회, 1990), pp.55-85
9. 김영철, 〈‘신시기’소설 중의 지식인 형상〉,《중국어문논총》제9호, (중국어문연구회,
1995.12), pp.471-505
10. 임춘성, 〈중단편 상흔소설을 통해본 문화대혁명의 시대상〉,《중국현대문학》 제10호,
(중국현대문학학회, 1996), pp.615-643
11. 성옥례, 〈신시기 중국 문학의 모더니즘 연구〉,(부산대, 석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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