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타임즈 - 조직행동론 관점에서 보는 모던타임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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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1 /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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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던 타임즈
1. 서론 : 찰리 채플린과 영화 <모던 타임즈>
찰리 채플린은 ‘물질문명의 모든 혜택을 거부하고 비폭력주의라는 신념을 위해 끝내 목숨까지 바치게 되는 성자 간디와의 만남과 미국 산업시대의 상징적인 도시 디트로이트를 방문하고 얻은 감흥을 바탕으로 극을 만들게 됐다.’는 제작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하지만 1950년대 미국 연예계를 초토화시킨 매카시즘의 열풍에 휘말려 찰리 채플린에게 공산주의 혐의자라는 누명을 쓰게 만들었다. 1952년 찰리 채플린(1889~1977)은 <라임 라이트>에 대한 홍보를 위해 유럽으로 향하는 대서양 횡단 여객선을 타고 뉴욕을 떠난다. 이후 뉴욕을 떠난 지 이틀이 지난 뒤 부인이자 극작가 유진 오닐의 딸이었던 우나 오닐은 ‘채플린의 미국 재입국을 불허한다.’는 미국 법무당국의 서신을 받게 된다. 이렇게 해서 채플린은 근 20여년 동안 유럽에서 때아닌 망명 생활을 하는 곤욕을 치르게 된다. 이런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모던 타임wm>는 20세기 대량 생산 체제로 미국 산업계를 이끌었던 포드 자동차의 생산 방식과 이로 인해 야기된 자본주의 사회의 맹점을 꼬집고 있는 작품이다.
채플린은 당시 미국 산업계의 주도적인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량 생산과 이로 인한 가치 확대 조치는 한편에서는 노동자들을 마치 기계처럼 혹사시키는 행동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모던 타임즈>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의 지상과제인 대량생산과 소비 정책에 따라 행해지고 있는 컨베이어 벨트의 일관 생산라인은 산업 현장에 있는 노동자를 24시간 일하는 기계와 같은 처지로 전락시키는 조치라는 메시지를 통해 ‘산업 사회의 진보는 인간성의 희생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시종 일관 산업사회의 냉정함과 부도덕성을 고발하고 있다. 바로 이점이 자본주의 사회의 근간을 거부하고 있는 사회주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낙인 찍혀 그가 본의 아니게 치도곤을 당하는 여파를 남긴다.
극은 거대한 시계의 초침에 맞추어 일터로 향하는 공장 노동자들의 무리가 돼지 떼들과 비교되는 장면으로 시작되면서 채플린 영화의 특징인 떠돌이 노동자(채플린), 거지 소녀(폴레트 고다드)의 처지가 가미되고 있다.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채플린이 감시화면을 통해 사장에게 호통을 받는 장면은 조지 오웰의 1984년 ‘빅 브라더’
소설을 떠올리게 된다. 무성 영화인 <모던 타임즈>에서 유일하게 대사를 갖고 있는 배역이 바로 공장 사장이다. 그는 ‘말할 수 있는 권리는 나만이 유일하게 갖고 있다.’고 하면서 자본가의 오만한 행동은 역으로 기계 문명권에 대한 조롱이 담겨 있다는 풀이를 받았다. 여기에 휴식시간을 조금이라도 절약해 생산성을 높이자는 자본주의 논리는 자동급식 기계를 설치해 일하면서 식사를 하게 한다. 이러한 설정은 모두 노동자들의 고달픈 일상을 보여주고 있는 풍경이 됐다. 영화는 채플린과 거지 소녀가 ‘우리가 함께 한다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새벽길을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영화가 공개 된 후 화가 피카소와 첼리스트 카잘스는 ‘우리 생애에서 추천할 수 있는 단 한 편의 영화’라고 극찬했고, 모택동이나 주은래도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예술가의 창조적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칭송을 덧붙였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이러한 칭송을 받고 있는 <모던 타임즈>가 조직이라는 관점에서 각 각 무엇을 시사하고 활용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2. 본론 : 조직행동론 관점에서 보는 ‘모던 타임즈’ 분석
1) 지각, 협동과 갈등
이 영화는 <모던 타임즈>라는 제목 그대로 당시의 현대 사회, 미국의 상황이 잘 반영되어 있다. 당시 미국은 산업화 과정이라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커다란 변혁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영화에서도 변혁에 따른 많은 갈등과 불안한 정세가 충분히 나타나고 있다. 한 예로 이 영화에서는 노동자들의 파업과 데모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것은 고용인과 피고용인 즉, 사장과 노동자간의 신뢰가 깨어져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사장은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업무를 부여하고 노동자들에게 이익이 나면 많은 이익을 줄 것이라고 약속을 한다. 노동자들은 많은 업무를 맡아서 불만은 있지만 보상을 할 것이라는 사장의 말을 신뢰한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그 많은 업무를 다하기 위해 야근까지 하면서 열심히 일을 한다. 그리고 거기에 따른 금전적 보상과 조직적 인정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이익이 났음에도 이익의 상당 부분은 사장에게로 돌아가고 노동자들에게는 극히 적은 부분만이 돌아간다. 여기에서 사장과 노동자간의 신뢰가 깨어진 것이다. 신뢰는 만들어지기는 어렵지만 깨지기는 쉽다. 따라서 신뢰의 형성보다 신뢰유지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그들의 권리와 요구사항을 좀더 강하게 주장하고자 협동하는 조직체를 만들게 된다. 협동이란 공동의 이익을 위해 두 사람 이상이 목표활동을 분담하여 함께 일하면서 서로 돕는 행동이다. 그것이 혼자 할 때보다 자신에게 더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는 노동자 조합이라는 조직체를 만들어서 처음에는 사장에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자신들의 입장과 요구를 주장한다. 이곳에서 조직-조직수준(노조와 기업)의 갈등을 찾을 수 있다. 이 갈등은 조직의 구조적 원인인 계층과 직급 간 차이에서 발생한 갈등이다. 하지만 사장과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아 갈등의 정도가 심해지자 파업, 데모 등과 같은 공격적인 갈등의 정도에 따른 행동의 변화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가 제작되던 시기에 포드자동차회사에서 H.포드에 의해 실시된 대량생산 시스템인 포드시스템이 등장한다. 이 시스템은 생산의 표준화와 이동조립법을 내용으로 하는 생산시스템이다. 이것은 ‘일에 사람을 가져가는’ 대신 ‘사람에게로 일을 가져가는’ 포드의 착상을 실현시킨 생산 시스템이다. 구체적으로는 작업공정의 순서대로 배치된 작업자 앞을 재료가 컨베이어에 의해 규칙적으로 통과하며, 각 작업자는 고정된 장소에서 일정한 리듬을 타고 작업에 임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생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감독의 폭을 확대할 수 있고, 생산 효율의 향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인간의 작업능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기계에 의해서 인간의 작업을 좌우하며, 단순노동을 증가하여 인간을 기계의 일부로 만들었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작업자가 오랜 시간동안 동일한 작업을 반복하게 되면, ‘Cumulative Trauma Disorders라는 손이나 어떤 신체 부위를 반복적으로 오래 사용했을 때 오는 병
누적외상병에 걸리게 된다. 이 영화에서도 찰리가 기계공장에서 단순노동을 계속하다가 정신이상이 생기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당시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이러한 대량생산 시스템에서의 단순노동의 반복으로 인한 누적외상병으로 노동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기업에서는 이러한 피해를 입은 노동자에게 막대한 손해배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간공학적 작업장 설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단순작업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다른 업무를 바꿔 가면서 하는 직무순환, 일의 범위를 넓히는 직무확대, 일의 범위와 일의 권한 모두를 넓히는 직무충실화 등을 통해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 노동자의 불만과 불편사항을 미리 듣고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통해 의견을 접수하고 미리 시정해야 할 것이다.
2) 태도와 학습, 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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