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긍정 그리고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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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긍정 그리고 배려에 대하여...
내가 추구하는 가치라... 딱히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글을 시작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오랜 생각 후에 결정한 내가 추구하는 가치는 ‘행복’과 ‘긍정’ 그리고 ‘배려’, 이 세 가지다.
어렸을 때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인데 사람들은 네잎클로버(행운)를 찾느라 정작 주변에 많이 있는 세잎클로버(행복)는 보지 못한다는 말을 친구로부터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평소 운과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운을 쫓기 보다는 행복을 택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본과에 와서는 반복되는 지루하고 바쁜 생활과 공부와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내 삶을 위해, 내 행복을 위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없어져서 이런 생각들을 잊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생각이 났다. 살아오면서 지금 내가 행복한지, 행복하지 않은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정말 없었던 것 같다. 문득 그런 생각을 하더라도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난 왜 이런 삶을 살고 있지?, 난 왜 이렇게 불행한 걸까?’라는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되어서 일부러 더욱 생각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의 나에게 다시 질문했다. “난 지금 행복한가?” 답하자면 지금의 나는 행복할 때도 있고 불행할 때도 있지만 수치화해서 행복지수를 표현하자면 100점 만점에 65점을 주고 싶다. 예전 같으면 30도 높다고 생각했을 텐데 지금은 어느 정도 현실에 적응해 가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엔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도록 적응했다. 작년에 위염으로 좀 고생을 했었는데 약을 먹고 많이 나아져서 속이 쓰리지 않다는 사실도 행복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도 행복하다. 수업이 조금 일찍 끝나 내 시간이 생긴다거나, 어떤 책을 읽었는데 좋았다거나, 특히 봄이 되어 꽃이 피었는데 정말 예뻤다거나, 오늘처럼 날씨가 정말 좋다는 이런 소소한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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