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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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음의 구절들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수록된 내용들이다. 몇 개의 구절들을 보고 내가 생각하는 마키아벨리의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힘과 법 ; 반인반수의 힘』
싸움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하나는 도리에 의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힘에 의한 것이다. 전자는 인간 본연의 길이며, 후자는 본래가 야수의 짓이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첫 번째 방법만으로는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 두 번째 방법을 원용해야 한다. 즉 군주는 야수성과 인간성을 교묘히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점에 관해서 옛 저술가들은 군주들에게 우의적(寓意的) 방법으로 일깨워주고 있다. 예를 들면, 이 저술가들은 아킬레스를 비롯하여 많은 고대의 영웅들이 반인반수인 키론에 의하여 양육되고 교육받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서 반인반수를 훈육자로 내세운 것은, 군주란 반드시 이런 양면의 기질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 중 어느 한 쪽을 결하더라도 군주의 자리를 오래 유지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이처럼 군주란 야수의 성질을 배울 필요가 있는 것이지만, 이런 경우 특히 여우와 사자의 성질을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 그것은 사자는 책략의 함정에 빠지기 쉽고, 힘에 있어서 여우는 늑대를 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함정을 알아차림에는 여우라야 하고, 늑대의 혼을 빼려면 사자라야 한다. 그저 사자의 용맹만을 내세우는 자들은 졸렬하기 이를 데 없다.
이 부분이 마키아벨리의 리더십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구절이라고 생각한다. 인간 본연의 길과 야수의 길. 당연히 전자를 택하고 싶고 그래야 할 것 같지만, 마키아벨리는 그렇지 않다. 인간 본연의 방법 즉 도덕이나 윤리에 의해서 군주가 제대로 설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세계는 그렇지 않다. 당시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이탈리아는 외세의 침략과 내부 분열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마키아벨리는 현실적이며 직설적으로 군주의 통치기술과 덕목 주장하게 된 것이다.
또 야수의 모습에서도 다양한 모습이 있다. 사자의 용맹함도 있어야 하지만 여우의 책략도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흔히 말하는 마키아벨리즘의 모습이 보인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모술수를 쓰는 모습이라고 표현한다. 그렇지만 전체의 내용을 보지 않고 부분적인 내용만 부각시킨 면이 크다. 부분적인 내용만 부각시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그런 식으로 바라보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만을 떼어내어 그것이 마키아벨리의 전부인양 일반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마키아벨리의 주장이 그렇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이 쉽다. 하지만 그렇게 받아들이기에는 마키아벨리의 이론이 아깝고 진정성이 무시되는 측면이 있다.
『현실과 대의』
“군주는 사람들이 선이라고 말하는 행동 규범을 모두 지킬 수는 없으며 또 나라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신의와 자비와 인정과 신심에 반대되는 행동을 종종 강요당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군주는 운명의 바람과 물결의 전환에 따라 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항상 되어 있어야 한다.”
이 부분에서 나는 마키아벨리의 생각이, 흔히들 말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모술수를 쓰는 모습 보다 좀 더 높은 차원에 있다고 생각한다. 리더는 신의와 자비와 인정과 신심에 반대되는 행동을 종종 강요당한다. 그런데 이런 반대되는 행동들은 모두 대의를 위한 것들이다. 현실 속에서는 지켜져야 마땅한 것들이지만, 대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한다. 마키아벨리는 이런 상황이라면 과감하고 대담하게 대의를 따라가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 속에서는 더욱 그렇다. 여기서 생각해야 할 점은 이 당시의 사회가 지금처럼 민주주의가 아니라는 점이다. 당시는 강력한 중앙집권적인 군주국가체제였다. 물론 민주주의 사회였다면 마키아벨리의 이러한 주장은 불가능한 것이다. 강력한 보스형, 독재군주형 적인 마키아벨리의 리더십은 그 당시의 상황 속에서 가능했고 최선이었다.
『두려움과 사랑』
“두려움을 받는 것보다 사랑받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사랑받는 것보다 두려움을 받는 것이 좋은가.” 하는 점이다. 우리는 두 가지 다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랑과 두려움을 동시에 받는다는 것은 어렵다. 만약 우리가 양자 중 어느 하나를 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면 사랑받는 것보다는 두려움을 받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왜냐하면 대체로 인간이란 은혜를 모르고 변덕스러우며 허위적이고 위험을 피하려고 고심하며, 이익에 탐욕스러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현실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을 주장하고 있는 부분이다. 군주는 사랑과 두려움을 동시에 받아야 한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자애로우며 위엄 있는 모습을 동시에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둘을 모두 누리기는 어려우므로,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면 사랑을 포기하라고 말하고 있다. 사랑은 정치적 리더십의 필요조건은 아니다. 마키아벨리의 리더십이 현실적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성악설을 기초로 출발하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법과 제도, 그리고 이의 명확한 준수 및
그를 강제할 수 있는 리더십을 지닌 리더만이 혼돈과 어둠의 인간 본성을 깨우치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강한 조직과 나라를 세울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지도자는 도덕과 인정에 이끌리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되며 냉철한 사고로 오히려 추종자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키아벨리는 실제로 유능한 지도자가 악을 행해야 할 경우를 열거했다. 국민의 존재가 위협받을 때, 국가가 창조되거나 혁명적 변화가 필요할 때, 사악한 전제자를 제거해야 할 때, 사회가 타락하고 덕성이 회복돼야 할 때 등으로 한정했다. 다시 말해 타락으로 빠져드는 국가를 구제하는 것이 마키아벨리의 가장 큰 관심이며, 그가 유명한 『군주론』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지도자가 좋은 법률, 좋은 군대, 좋은 종교를 갖출 의무도 국가구제 필요성에서이다.
마키아벨리가 벤치마킹한 지도자는 다름 아닌 ‘모세’라고 한다. 모세는 ‘살인하지 말라’는 10계명에도 불구하고 법과 제도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사람을 처형했다. 살인은 악이지만 긴박한 상황에서 그건 유일한 수단일 수 있다는 인식이다. 무엇을 지키기 위해 그것과 반대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하지만 때로는 누군가가 그런 일을 해나가야 한다. 질서와 부패가 만연한 상황에서 지도자마저 유약하면 그 집단은 와해되기 쉽다. 지도자는 때로는 강함을 넘어 악해야 할 때가 있다. 혼란스러운 상황을 극복하려면 지도자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바로 이 점이 오해되고, 와전되고, 부풀려져서 마키아벨리의 리더십이 외면당하고 부정적으로 비춰진듯하다. 어지러운 정치판에 제대로 된 마키아벨리즘을 한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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