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의 은밀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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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홍상수의 은밀한 매력
1961년생인 홍상수 감독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중퇴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 예술학교 예술학 석사과정을 거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1996> <강원도의 힘, 1998> <오! 수정, 2000> <생활의 발견, 2002>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4> <극장전, 2005> <해변의 여인, 2006> <밤과 낮, 2007>을 각본, 감독 하여 많은 호평을 받고 유수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하였다.
홍상수 감독 영화들은 소수의 평론가들로 인해 많이 미화된 감이 있다. 그러한 평가와 해석은 그들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 그 안에 담긴 의미는 홍상수 감독밖에는 모른다. 사람 속마음을 누가 알겠는가? 그래서 나도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홍상수 감독에 대해 분석을 해보았다.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는 것이 홍상수 영화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그의 영화가 다른 영화들과는 차별화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예술적 용기, 실험성, 진정성, 소격효과, 초현실주의, 이렇게, 물론 개인적인 생각의 기준으로 나눈 것이라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어차피 홍상수 영화는 답이 없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그래서 나도 어떤 특정한 답을 제시하기보다 나의 생각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린 것이니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1. 예술적 용기 (Artistic Courage)
사실 예술적 용기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대단한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영화를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서 예술적(?)으로 용감해지면 그만이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극악무도한 롱 테이크,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4:3 비율의 화면, 라스 폰 트리에의 도그마 선언 등, 많은 감독들이 이런 예술적 용기를 발휘하여 명성을 떨치고는 했다. 하지만 요즘에 그러한 시도나 용기를 부린다고 하면 그건 습작의 개념밖에 되지 않을뿐더러 따라했다는 소리 밖에 듣지 못한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미학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새로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장선우 감독이 6mm 디지털 카메라로 비전문배우들을 데리고 <나쁜 영화>를 찍은 바 있다. 물론 그 방식은 기존의 누군가의 실험에서 살짝 변주 된 것일지라도 그 당시 한국영화의 실정상 이러한 시도는 굉장한 용기이다. 홍상수 감독 역시 <강원도의 힘>에서 당당하게 붐을 등장시킬 수 있는 용기를 보였다.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도 범하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를 홍상수 감독이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것은 붐을 들고 있던 사내의 잘못도 아니며 촬영감독의 실수도 아니다. 그건 홍상수 나름의 실험이자 용기이다. 왜 그랬는지에 대한 이유는 모르지만 나는 그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소격효과를 주기위한 트릭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정말 단순하게 그에게 <강원도의 힘>은 “붐”에 관한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용감하게 프레임에 침범시킨 것 일수도 있다. 또 그는 <극장전>에서 영화문법상 최악의 테크닉이라 불리는 줌과 나레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대범함도 보였다. 속된말로 어떻게 하면 영화를 짜 치게 찍을 수 있을까 연구라도 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그가 시카고 예술학교에서 배운 실험영화들의 실험정신과 연관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 또 개인적으로 실험정신의 근원은 바로 예술적 용기에서부터 탄생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게 실험과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2. 실험성 (Experimental)
표면적으로 그의 영화들은 대부분 이중구조로 이루어져있으며 두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 아니면 한 명의 남자와 두 명의 여자가 등장하여 술과 침대로 이어진다. 이렇듯 그의 영화들은 계속 동어 반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인공들의 각기 다른 시점과 시공간의 변화를 주면서 끊임없이 자기 실험과 반성을 한다. 그는 <돼지가 우물의 빠진 날>로 90년대 한국 영화계에 충격을 주면서 데뷔했지만 이후 <강원도의 힘>부터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까지 반복되는 형식과 구조를 벗어나지 못해 자기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반성하는 의미로 <극장전>을 찍는다. 영화는 김상경의 “이제 생각을 해야겠다. 생각만이 나를 살릴 수 있어, 죽지 않게 오래 살 수 있도록” 라는 나레이션으로 마무리를 짓는데, 이는 홍상수 감독이 자신에게 하는 말로 생각된다. 정말 반성과 생각을 많이 해서 인지 이때부터 그는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줌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초현실주의적인 사고를 더욱 드러냈다. <극장전>을 시작으로 <해변의 여인>, <밤과 낮>까지 그렇게 하고 있다. <극장전>은 그의 여덟 작품의 영화들 중에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으로 그의 실험은 <극장전>이전의 영화들과 <극장전>이후의 영화들에서 다른 양상의 차이를 보인다.
네 사람의 시점이 따로 또 같이 교차하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두 남녀의 서로 다른 시점 속에서도 하나의 이야기를 모색하던 <강원도의 힘>, 두 남녀가 겪는 동일한 사건을 서로 다르게 표현해내면서 가변적인 기억에 관해 이야기하던 <오! 수정>, 한 남자의 시점으로 전개하되 각기 다른 인물들이 보여주는 모방의 구조를 보여주었던 <생활의 발견>,
(중략) 그냥 극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어딘지 나와는 안 맞았다. 너무 뻔했다. 그래서 시간을 가지고 장난을 쳐보자는 생각을 했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형식은 생각한 지 반나절 정도 만에 떠올랐다. 어디서 본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전혀 안전함이 없었지만 내가 사람들에게 말하면서도 “이건 말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4일의 기록을 여기저기서 옮겨오고 붙이고 그 안에 관계가 생길 것 같은 것은 찾아내고 해서 금방 하나의 틀로 완성했다. [출처 - KINO]
이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극장전> 이전에 그가 했던 실험은 “시점의 구조화” 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오! 수정>이 있는데 이 영화는 같이 상황이 두 번 반복된다. 한번은 정보석의 시점, 다른 한번은 이은주의 시점, 이렇게 남녀의 시점을 분리시킴으로서 왜곡된 기억을 이야기를 한다. 두 남녀가 동시에 겪었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를 보는 여자의 시점과 여자를 보는 남자의 시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두 사람이 자지 못한 이유 중 하나이다. 결국 마지막 홍상수가 보는 시점에서 두 사람은 자고 이은주가 처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머지 영화들 역시 “시점”이라는 공통된 설정을 해놓고 그 안에서 다른 것을 실험한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시간, <강원도의 힘>은 공간, <오! 수정>은 기억, 이런 식이다. 하지만 <극장전>이후로는 카메라 워크와 초현실주의적인 사고 등의 첨가로 그의 실험이 보다 장난스러워졌으며 자기 반성적인 주제를 내포하고 있다. <해변의 여인>에서는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영화감독, 김승우의 모습, 계속 도피만 하려하는 화가, 김영호의 모습 등에서 그러한 점을 느낄 수 있다.
3. 진정성 (True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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