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화론] 오리엔탈리즘과 문화 - 문화적 측면

문화는 각각의 고유한 의미와 논리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문화와 구별되는 것이고, 여전히 경계가 뚜렷한 것이다. -현대 인류학에서는 문화의 개념은 점차 공유되어지는 구체적 내용보다는 누구에 의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왜 공유되며 합의되는가를 질문하게 되었다. 즉 문화를 힘(권력)과 불평등한 관계 속에 내재해 있는 것으로 보게 되자 이제 문화는 공유된 내용보다 공유되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문화적 접경지대 역시

오리엔탈리즘』을 다시 읽으며3부. 일본의 문화 수용 패턴4. 서구화와 회귀서구화와 회귀 사이클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는 서구화주의적 경향과 국수주의적 경향이 서로 대립, 갈등하면서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서구화주의와 국수주의적 경향이 번갈아 나타나 강화되면서 시대적 조류를 이루고 있다는 인식은 다이쇼大正 초기부터 나타나고 있다. 일본 근대사회나 사상사를 특징짓는 중요한 현상인 서구화와 전통 회귀의 규칙적인 주기가 주

오리엔탈리즘의 타성에 젖은 영화- 유명 세계 영화제에서의 수상이 세계화의 첩경은 아니며 서구의 권위가 한 영화의 지위 를 형성해주는 것도 아님- 진정한 세계화가 무엇인지 고민해보아야 함 10. 한국 영화의 우호적 세계화- 다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며 일방적 독주 대신 공존과 어울림을 확장해 나가는 일이 중요, 열린 시선과 태도가 바탕이 되어야 할 것● “.지금 한국영화가 걱정해야 하는 문제는 물리적 제작 여건이 아니라 다른

문화의 보편성은 정치적으로 도전받았다. 우리의 지난 30~40년간의 경제적 근대화가 동반한 지적, 심리적 충격을 문화적인 수단으로 보상하려는 노력은 한편 전통에의 무서운 집착으로 표출되고, 다른 한편 무비판적으로 서양의 문화에 흡수되는 이중적, 정신분열적 현상으로 표출되었다. 이 땅에서 ‘동양철학’, ‘중국철학’, ‘철학’하는 자세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오늘 우리가 ‘우리의 철학을 함’에 있어서 기억해

문화론을 통해서 징후적으로 읽을 수 있다. Baudrillard는 현대에 있어서 미디어와 소비자본주의의 발전에 의해 우리가 현실세계로 정의하던 세상 속의 대상들이(reality or referent) 재현과 기호의 체계에 의해 대치되었다고 주장한다. 이제 대중이 접하는 것은 역사나 사회라는 구체적인 현실에 존재하는 실재성이나 물질성을 지닌 사건이나 대상물이 아닌, 기호학적인 부호(semiotic codes)의 체계를 통해 형성된 문화적인 재현물들 ― signifying practice ―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