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 프랑스 리얼리즘의 양상 스탕달 발자크 플로베르

양상을 트러내는 경우가 많았다. 예컨대 텐은 문학을 결정하는 요소로서 종족 환경 시대를 들고 있는데 이 관점이 일정하게 사실주의 이론에 원용된다. 즉 텐은 문학이 사회의 풍속을 그려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 했다. 종래 자연의 모방을 주장하던 데서 사회 현실의 풍속도를 그리는 방향으로의 전환은 프랑스의 발자크가 당대 역사의 서기이고자 한 사실에서 뚜렷이 드러난다. 이후 엥겔스는 사실주의가 세부적인 장면을 진실 되게 묘사하는 외에 전

모습을 자기의 주관을 섞는 일이 없이 객관적으로 자세히 묘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르네 웰렉, 이재호 외 공역,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문학, 세계문예사조사, 을유문화사, 1990 ․ 박찬기, 독일문학사, 일지사, 1994․ 신아사, 프랑스사실주의문학론, 1984․ 이승희, 한국사실주의 희곡, 그 욕망의 식민성, 소명출판, 2004․ 최운식 외, 문학교육론, 집문당, 1986․ 케르스틴 슈트레멜 저, 정희정 역, 사실주의, 마로니에북스, 2007

세기의 지배적 전통인 사실주의는 ‘시각’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본다. “사실주의에 있어 아는 것이란 곧 보는 것이며, 재현이란 곧 묘사인 것이다.”(179) 이때의 ‘시각’은 완전히 남성적인 특권이었고, 이리가레(Irigaray)가 말하는 ‘남성적 응시’의 시대였다. 시선은 성적이었고, 시대의 분위기에 맞춰 억압적이었다. 브룩스는 그 대표적인 예로 플로베르가 묘사한 엠마 보바리의 육체를 든다. 앞에서 설명했듯, 서양의 전통에서 시각은 진리탐구

발자크와 함께 창작 활동을 한 스탕달은 등장인물의 심리 분석에 관심을 쏟고 그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어디에 있는 지를 섬세하게 통찰하였다. 이후 프랑스의 사실주의는 플로베르와 같은 작가에 의해 묘사의 문학으로 변해 가면서 자연주의라는 상이한 문학세계를 연다.1) 발자크인간 희극이란 이름을 붙여 96편의 소설을 쓴 작가 발자크(1799∼1850) 발자크에게는 리얼리즘의 선조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1829년부터 1848년 사이에 씌어진 96편의 장

스탕달과 졸라의 차이니 만큼 자연주의적인 인물형은 기질에 의해 분류되는 생리인간이 되는 것이다.인간의 생리적 측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졸라가 애용한 방법은 유전의 병적인 측면을 검증하는 일이었다. 따라서 그는 정상인 보다는 비정상적인 인물을 많이 다루었다. 제르미니형이 그것이다. 제르미니형과 보봐리형을 나누는 기준은 생리적인 측면에서 본 비정상성과 정상성이 된다. 졸라가 선호한 제르미니형의 특징은 우선 신경증으로 대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