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언어문화 욕 문화 고등학생 논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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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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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청소년들의 언어문화는 상상을 초월한다. 청소년들의 언어 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욕’이다. 욕은 예전부터 있었다. 요즘 청소년들을 보면 말의 80%가 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화를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길에서 버스에서 공공장소에서 청소년들의 대화를 듣다보면 싸우는 줄 알고 한번씩 눈길이 가곤 한 다. 길에서 버스에서 공공장소에서 누가 옆에 있건 없건 험한 욕설을 주고 받으며 저주스러운 말들도 서슴없이 한다. 그런 대화를 듣다보면 한번쯤 아이들의 얼굴을 보게 되는데 선한 얼굴에서 그런 험한말이 어떻게 나오는지 멍하니 쳐다보게 된다. 아이들은 본인이 하는 대화가 험한 욕설이 많다는 것을 인식 못하는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청소년들의 대화가 더욱 거칠어진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몇일 전 뉴스에서 학생 1명이 싸운것도 아닌데 4시간 동안 평균 194.5번 욕설을 한다는 신문결과를 본적이 있다.
청소년들의 욕을 사용하는 비율은 73.4%나 된다고 합니다. 청소년 남학생들은 77.6% 여학생들은 68.9%나 된다고 하네요. 지난해 방송되었던 10대, 욕에 중독되다 라는 프로그램( EBS교육방송) 에서는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중3 청소년 학생이 하루에 백번을 넘게 욕을 하고, 여고생 4명은 약 50분동안 무려 250번이나 욕을 주고 받는 사례가 나왔었는데, 학생들은 친구들끼리 욕을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친하다는 느낌이 떨어지고 대화가 통하지 않다는 것이 요즘 청소년들이 욕을 하는 이유라고 방송에서 본적이 있다. 처음에는 친밀감으로 인해 욕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생활이 되고 습관이 되어 버렸다.
청소년들은 욕을 하면 솔직하게 보이고 센 사람으로 보이고 주목받고 싶은 생각에서 욕설대화를 한다고 한다. 자꾸 욕을 해대는 생활습관에 어떤 때는 그런 모습이 싫기도 한다고 한다. TV를 보면 정치인들이나 어른들이 치고 박고 싸우고 욕도 많이 하는 모습을 청소년들이 보면서 그런 어른들에게 대한 반항심도 생긴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그렇게 욕설대화을 하게 된 배경은 사회적 원인이 크다고 본다. 특히 TV 드라마나 영화 등 청소년이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대중매체에 욕설이 여과없이 방영되기도 한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욕설대화를 여과 없이 방영하는 것을 보고, 조금 민망하기도 하고 저런게 공영방송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연예인이 공인이라고도 하는데, 공인이 영상매체에서 욕설대화를 하면 멋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히 영화는 다른 대중매체보다 제재가 적다 보니 욕설대화들이 많이 나온다. 멋있는 배우들이 욕설대화를 쓰면 멋있어 보이기도 한다. 청소년은 아직 가치관이 미성숙한 단계이다. 그런 아이들이 이런 영상매체를 보면 따라해 보고 싶고, 따라하면서 멋있어 보이고 강해보이고 싶어 할 것이다.
욕설대화는 자신과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자신의 마음과 달리 욕설로 대화를 하다보면 자신과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고, 서로에게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관계형성에 문제가 될 수도 있기도 한다.
청소년들의 언어사용은 남의 일이 아닌 사회의 문제이다. 이런 언어사용을 해결하기 위하여 교사와 학부모들이 나서서 언어순화 교육을 펼쳐야 하며 한글의 소중함을 먼저 일깨워 줘야 할 것이다. 또 주변에 언어 유해 요소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언어사용이 언어폭력이 되어 어떠한 요인으로 발생하고 있는지 분석하여 강구책을 마련해야 한다.
영상매체는 리얼리티를 중시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청소년TV시청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의 욕설 풍토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 학교 가정 사회에서 청소년들의 언어습관을 들이는데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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