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에서의 다문화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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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기와 다른 색깔과 신분을 가진 사람들과 한 울타리에서 살아가는 데 종교만큼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통합의 매개체도 드물 것이다. 동시에 자기와 다른 신념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데 종교만큼 다름과 차이를 극대화시키면서 공동체를 산산조각 내는 역기능적 요소도 드물 것이다. 이 장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호전적이고 다문화 파괴의 원흉쯤으로 간주되는 가장 대표적인 종교인 이슬람교를 중심으로 그 종교의 다문화 정신과 상생의 가능성을 살펴보려고 한다.
2. 이슬람의 형성과 발전에서 나타나는 통합과 다양성의 메시지
역사적 맥락에서, 이슬람은 갑자기 사막에서 준비도 없이 등장한 이념체계는 아니었다. 7세기 들어 아라비아 반도를 관통하는 오아시스 루트가 교역로로 등장하면서 교역상인과 외국인, 난민과 이주자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면서 그들의 종교와 이념을 아랍사회에 전달해주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유대교와 비잔티움의 기독교,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였다.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는 포용력과 융화력이야말로 이슬람문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3. "한 손에 코란, 한 손에 칼"이란 망령
아라비아 반도에서 출발한 이슬람은 그 후 1세기도 채 안 되는 시기에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인도, 아프리카는 물론 남서부 유럽에 이르는 거대한 세력권을 형성했다. 이와 같이 단시일 내에 정복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내적 요인은 당시 침체된 아라비아 일대의 상업과 목축업이 늘어나는 이슬람 공동체의 생존에 충분치 않아 이주지와 비옥한 경작지의 획득, 공납지의 확대, 안정된 교역로의 확보 등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외적인 요인으로는 비잔티움과 페르시아 제국의 끊임없는 교전으로 인한 피폐, 양 제국의 강압적인 통제정책과 과중한조세수탈로 인한 민심의 이반 등을 들 수 있다.
일찍이 서구인들이 이슬람인들에 의한 단시일의 정복사업을 소위"한 손에 칼, 한 손에 코란"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이슬람의 호전성과 강제전파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그들의 이교도에 대한 적개심과 확산되는 이슬람 세력에 대한 위기감에서 만들어진 용어에 불과하다. 오히려 개종하게 되면 인두세나 토지세 등의 일부가 면제되었으므로 정부는 국가수입의 증대를 위해 피정복민이 개종하지 않고 공납을 내도록 요구했다.
오랜 서구의 식민지 상태가 종식되었을 때, 한번 이슬람을 받아들인 지역과 주민이 원래의 종교나 다른 이념으로 개종한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피식민지 지역은 지금도 고스란히 이슬람의 지역으로 남아 있다. 이것은 바로 이슬람의 강제 개종에 대한 가장 분명한 역사적 반증이 된다.
4. 이교도에 대한 초기 이슬람 제국의 태도와 정책
이슬람제국의 새 통치자들은 정복을 통해 구질서를 뒤엎고, 성직자와 교회, 왕과 귀족, 특권층이나 카스트 등 원칙적으로 어떤 형태의 신분도 존재하지 않는 신체제를 구축했다. 물론 진정한 신앙을 받아들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한, 여성에 대한 남성의, 노예에 대한 주인의 우월성 같은 사회적 차별은 엄연히 존재했다. 그러나 이러한 차등조차도 율법에 의해 완화되고 인도적인 측면이 강조되었다.
일정한 세금을 내면 자신들의 재산은 물론 고유한 관습과 종교까지도 보장받는 새 정권의 질서유지는 그들에게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따라서 이때 강자의 편에 붙겠다는 생존전략과 세금감면이라는 현실적 동기부여는 피정복민의 대량개종을 가능케 한 요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슬람 정부가 피정복민의 대량개종을 강제한 흔적은 없다. 오히려 피정복민의 지나친 대량개종은 국가 조세수입을 감소시키고, 상층 권력구조의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유대교인, 기독교인을 배척하지 않는 전통은 이슬람 역사를 통해 일관되게 유지되었다. 특히, 스페인 우마이야 왕조의 무슬림과 유대인, 바그다드 압바스 왕조의 무슬림과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인 간의 관계는 매우 매끄럽고 우호적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무슬림과 비무슬림 간의 경계는 높아가는 경향이 있었다.
5. 십자군 전쟁과 살라딘의 가르침
십자군 전쟁은 인류역사상 종교의 이름으로 더렵혀진 가장 추악한 전쟁이었다. 그것은 기독교 유럽세계가 자신들과 다른 가치를 짓밟고, 자신과 다른 모습을 가진 자들을 무참하게 학살한 반문명적 대사건이었다. 1099년 7월 15일, 예루살렘에 입성한 십자군들은 시퍼런 칼을 들고 무슬림들과 유대교도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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