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스무스와 칼빈의 유사점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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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라스무스와 칼빈의 유사점과 차이점
1. 우신예찬
1)『우신예찬』제목의 번역
에라스무스의 『우신예찬』을 두고 그 책 제목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는, 앞서 참고 문헌에서 열거한 여러 국내 번역본의 목록을 보더라도 많은 논쟁이 있었음을 쉽게 짐작 할 수 있다. <예찬>은 모두가 동일하게 채택한 단어이며, 다만 논란이 된 것은 <광우>,<바보>,<우신>,<바보 신>,<광우 신>등이다. 따라서 문제는 희랍어 원제 <Moria>혹은 라틴어 원제 <Stultitia>를 어떻게 번역하느냐이다. 가장 최근에 출간된 예는 <바보>라는 단어를 택하고 있다. (『바보 여신의 바보 예찬』, 차기태 옮김, 2011). 에라스무스〈Moriae Encomium〉 (김남우, 열린책들 2011) pp.271~272
에라스무스는 자신의 이러한 사색을 에세이로 표현해냈다. 그것은 변덕스럽고, 익살맞고, 풍자적이며, 약간 우수의 색조가 깃들여 있는 것이었다. 제목은 동음이의(同音異義)의 익살을 풍기고 있는데, 희랍어에서 Encomium Moriae는 모어(More)의 예찬으로도 또는 어리석음(Folly)의 예찬으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롤란드베인턴, 『에라스무스의 생애』, 박종숙 옮김, 크리스쳔 다이제스트, 2001
2) 줄거리
이 작은 소담(笑談)에서는 우신(愚神)이 직접 나타나 교수처럼 학자들로 이루어진 학급에 강연을 하기 위해 강단에 오른다. 그녀는(우신은 여성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규칙들에 얽매이지 않고 즉흥적으로 이야기 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자신의 강연을 수사학자들의 모든 분류법과 세부 분류법을 가지고 꾸며나간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찬사는 족보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그녀는 스스로에 대한 찬양을 자신의 족보로부터 시작한다. 자신은 플루토(Pluto)와 젊음의 여신의 딸로서, 행복의 섬에서 태어나 무지에 의해 양육되었다고 말한다. 에라스무스〈Moriae Encomium〉 (김남우, 열린책들 2011) pp. 117~118
에라스무스의 풍자문학은 어리석은 어신 우신을 통하여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을 비웃는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다. 가식 편만한 지식인들과 거룩한 성직권을 가지고 면죄부를 판매하는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우신의 바보스러운 광기는 우신이 쓰고 있는 어릿광대의 광대모자 덕분에 어떤 벌도 받지 않는다.
우신의 언어의 마술은 어릿광대의 모습을 하고도 다른 이미지의 사람으로 느끼게 할 정도로 대단하다. 우신은 귀부인이기도 하고 술주정뱅이 이기도하다. 우신의 마술은 자신의 능수능란한 연기력에서 나온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신은 세상의 신이 된다. 인류를 존속하게 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결혼의 불편함, 출산의 위험, 어린이 양육의 수고 등을 무릅쓰고 결혼을 하려 하겠는가? 우신의 강연은 절정에 다다른다. 우신이 강연을 계속할수록 청중들은 우신의 강연을 멈추게 할 명분이 없어진다. 청중들은 우신의 연기가 가면을 쓴 자신들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유한다. 우신의 광기는 무지에 대하여 비꼰다. 무식한 것이 은혜이다. 에라스무스는 이 부분에서 아마도 무지한 자들이 누리는 세상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싶었던 것 같다. 우신에게는 데모크리토스가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웃음의 소재거리로 등장해도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세상의 지식이 지식다운 가치를 잃어버린 웃지 못하는 실태를 고발한다. 오히려 지식인들이 무지함이라는 은혜를 누리는 자들을 대상으로 가슴을 쳐야하는 씁쓸한 실정을 고발하고자 한 것 같다. 에라스무스는 모어에게 보내는 서문형식의 서문에서 데모클리토스를 인용하는데 김남우는 각주로 데모크리토스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한다.
에라스무스〈Moriae Encomium〉 (김남우, 열린책들 2011) pp.12
우신은 무지에 대한 비웃음을 이렇게 설명한다. 단순한 사람들의 무지는 커다란 은혜이다. 황금시대의 자연인들, 자연과 조화되어 살았고, 문법, 수사학 또는 법률 따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으며, 저 하늘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로 자신의 머리를 괴롭히지 않았던 그들은 얼마나 복된 사람들이었는가! 벌레나 새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저능자들을 보라. 그들은 놀고, 노래 부르고, 웃으면서 자신들의 유치한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준다.
이 저능자와 학자를 비교해 보라. 학자란 사람은 “학문들을 정복하기 위해 젊음을 탕진하고, 근심과 땀과 철야로 가장 감미로운 인생의 시기를 낭비해 버리고, 항상 검약하고, 가난하고, 애처롭고, 우울하고, 공평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가혹하고,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고 엄격하며, 야위고, 허약하고, 눈은 침침하며, 나이보다도 더 늙어 보인다.” 이처럼 우신의 광기는 세상의 권력들에 대한 비웃음인 것이다. 또한 무지한 자들에 대한 실랄한 경고이기도 하다. 에라스무스는 지식이 권력의 악세사리 정도로 치부 당하던 현실의 부조리와 사람들의 지식에 대한 무지를 질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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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라스무스와의 논쟁이후 루터는 에라스무스와의 논쟁을 하게 된다. 에라무스는『폐해는 제거되어야 하지만 신앙의 실체가 침해되어서는 안된다.』는 그의 말처럼 그는 교회 분열을 통한 개혁이 아니라 용서와 쇄신의 정화를 강조했다. 이 부분이 루터와 비교되는 면이며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싸운다는 것은 대단히 수치스러운 일로 종교를 위한 소란과 혁명, 전쟁은 자기모순에 빠지는 것으로 확신했다.또한 에서 그는 루터가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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