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중심도시 문화중심도시 추진 배경 문화중심도시 현황 문화중심도시 허구성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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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화중심도시
1. 서론
21세기가 문화가 돈이 되는 시대가 되면서 대한민국 정부 역시 문화산업의 엄청난 부가가치 창출에 눈을 뜨고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는 중이다. 참여정부가 들어서고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 ‘광주문화중심도시’ 건설이다. 하지만 문화중심도시 건설이 낙후된 이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미지수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먼저 광주 문화 중심도시의 추진 배경과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문화중심도시의 허구성을 지적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른 대안은 없는가와 함께 마지막으로 결론을 내림으로서 문화 중심도시의 허구성에 대해 비판해 보고자 한다.
2. 문화중심도시의 추진 배경과 현황
구체적인 문화중심도시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시작한 것은 참여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이다. 2002년 대통령선거의 핵심전략이었던 충청권 행정수도 건설론이 선거 후반기에 수도권에서의 역풍으로 나타나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부산권 물류 수도론, 광주권 문화 수도론, 수도권의 경제수도론 등을 내세우면서 위기를 타개했다. 이들은 모두 균형발전론, 지역분업구조 개편론에 입각한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흘러나온 광주 문화수도론은 기존의 문화적 자원으로부터 나오는 적극적 대안이라기보다는 광주에서 다른 대안적 발전 패러다임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제기된 소극적 측면이 있다. 정근식, 「문화중심도시론의 전개와 평가」
노무현 정권은 극단적인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출범했고, 새로운 정당의 창당과 이라크 파병 등 대내외적 문제로 너무 빨리 지지층의 분열을 겪었으며, 이후 탄핵국면, 총선거가 이어지면서 국책사업의 안정적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작은 문제이지만, 주무 장관의 교체도 있었다. 그동안의 정치지형의 변동으로 인하여 대통령과 시장의 소속정당이 달라지고, 시장이 과거의 문제로 인하여 정치적 불행을 겪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여당은 탄핵정국을 통해 총선거에서 승리했지만, 곧 이어 벌어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완전한 참패를 겪었다. 광주 전남에서는 동일한 뿌리를 가진 두 정치세력간의 분열과 갈등이 현재화되었다. 이것이 오늘날 문화중심도시 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도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간 협조가 매끄럽지 못한 것은 정치적인 지형상의 대립 이외에도, 프로젝트의 성과를 정치적으로 전유하려는 정치적 경쟁, 그리고 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간의 협조적 모델의 미발전 등이 광주문화중심도시 추진의 현주소이다. 정근식, 「문화중심도시론의 전개와 평가」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05년 12월 7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의 핵심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착공행사가 열림에 따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그렇다면 이렇게 태생적으로 결함을 안고 있는 문화중심도시의 허구성에 대하여 논의해 보도록 하자.
3. 문화중심도시의 허구성
(1)경쟁력 있는 문화시설과 콘텐츠의 부재
문화콘텐츠란 창의력과 감수성 등 지식을 이용해 만든 문화상품으로 지적 재산권, 노하우, 인터넷상의 각종 서비스정보, 음악, 애니메이션, 게임, 방송영상, 출판만화, 모바일콘텐츠, 캐릭터, 영화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가치에다 한 나라의 특수한 문화적 요소, 이를테면 역사, 민족성, 언어 같은 전통요소, 오락, 문화예술, 음식, 자연환경 등 생활양식에서부터 인물 등의 원형을 가공하여 하나의 상품으로 만든 것이라고 할수 있다. 김영주, 「문화콘텐츠사업의 현황과 광주전남의 미래」
이러한 문화콘텐츠는 문화 기반시설과 함께 문화도시 형성에 중요한 요소라 할수 있다. 그렇다면 광주는 문화콘텐츠 사업을 할만한 문화적 기반이 충분한가? 광주를 일컬어 우리는 민주화의 도시, 예향의 도시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5.18 민주화운동 만으로는 내용이 부족한 면이 없지 않고, 민주화와 문화라는 내용을 연결하는 것도 뭔가 어색한 면이 있다. 예향의 도시라는 측면에서도 문화유산이나 현대문화의 대부분은 서울수도권이나 경주, 공주 등의 고대국가의 수도들이 우리 지역에 비해 문화적 기반이 풍부하다는 것을 볼 때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도 뒤쳐질 것이 분명하다.
문화산업 규모의 광역시도별 비교(2004년 문화산업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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