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시대의 선군정치

선군시대 북한여성의 섹슈얼러티(Sexuality)연구: 군사주의 국가권력의 성(性)정체성 구성을 중심으로Ⅰ. 요약 본 글은 1995년부터 2006년(작성시 현재시점)까지 김정일 집권기 10년동안 선군정치와 병영체제가 북한주민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또한 독일 통일 시 10년넘게 서독주민, 동독남성, 다음의 ‘3등’시민으로써 겪었던 동독여성의 수난을 상기하며 한반도 통일사회준비의 하나로써의 북한여성의 심성에 대한 이해와 그 필요성을 절

김정일 시대 전후에 대한 여성성의 지속성과 차이점 등의 대립적 구도로 표현된 특징을 갖는다. 분석문제의식: 절대권력자의 지배와 전체 사회구성원에 대한 총동원, 그리고 625 전쟁 이후 일상화된 군사문화 속에서 50년 이상을 살았으며, 특히 1995년 국민 다수의 생존을 위협하는 경제난 속에서 군대를 앞세워 사회전체를 군대식으로 재조직하고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려는 김정일정권의 ‘선군정치’와 병영체제를 경험하고 있는, 2,300여 만의 북

정치범수용소가 급격히 확대되고, 수용소 내의 통제가 강화된 것도 이때부터이다. 4. 권력세습과 김정일시대의 개막- 대중동원의 일상화와 후계자 권력의 공고화북한은 1973년부터 3대혁명소조운동을 벌였는데, 이는 중국 문화혁명의 홍위병과 하방운동을 북한식으로 변형한 것이었다. 3대혁명은 사상혁명, 기술혁명, 문화혁명을 가리켰다. 이 운동은 주로 대학생을 소조로 편성하여 각급 공장이나 협동농장에 보내 현장에서 배우게 하고, 노동자의 농

북한 군부는 왜 쿠데타를 하지 않나김정일 시대 선군정치와 군부의 정치적 역할『북한 군부는 왜 쿠데타를 하지 않나』는 ‘김정일 시대 선군정치와 군부의 정치적 역할’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이 책은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인 「조선인민군의 정치적 역할과 한계: 김정일 시대 당-군관계를 중심으로」를 바탕으로 수정하고 재구성하였고 밝히고 있다. ‘쿠데타’라는 다소 자극적인 단어가 들어가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북한 군부는 왜 쿠데타를 하지 않나- 김정일 시대 선군정치와 군부의 정치적 역할 -왜 조선인민군인가?1. 북한체제의 미스터리 조선인민군김일성 사후 김정일 현지지도의 군부대 집중, 공식 행사에서 군지도자의 잦은 등장, 국방위원회의 강화, 인민군의 사회경제적 역할 확대로 나타나는 선군정치는 북한에서 군지도자들이 북한 체제의 실제 주인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와 관련 이 책이 제기하고 있는 것은 크게 3가지로 첫째, 조선인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