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과학] 과학과 종교 - 갈릴레오의 재판

과학의 특성을 이성, 합리성, 실증성, 자연에 대한 탐구 등으로 생각한다. 반면에 종교의 특성은 신앙, 초월성, 믿음, 신에게 향한 마음 등으로 쉽게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과학과 종교는 흔히 서로 배타적인 영역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의 관계는 한쪽이 힘을 갖게 되면 다른 쪽은 힘을 잃어야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우리는 교과서에서 갈릴레이의 종교재판이나 다윈의 진화론에서 그러한 예를 쉽게 보아왔다. 하지만 기독교의 강한 영향력 속에서

갈릴레오 석좌교수로 있다. 국제과학사및과학철학협회와 국제과학사학술원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스트라스부르크에 있는 유럽과학재단의 인문분야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자공저자편집자로서 과 을 비롯해 25권여의 책을 펴냈다.2. 도서소개현대 과학의 아버지이자 인류 역사의 위대한 인물인 갈릴레오의 이야기를 담은 갈릴레오의 진실. 이 책은 종교 재판으로 이단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대립적으로 설정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비단 이 영화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사례들, 예를 들면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에 대한 중세 교회의 대응이라든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종교 재판 등은 흔히 종교와 과학을 배타적인 관계로 파악하는 것의 근거를 제공한다. 오늘날의 세계에서 ‘진보’는 흔히 미덕으로 간주된다. 특히 자본주의의 논리가 지배적인 현실에서 가시적인 이익의 환수를 가능하게 하는 과학 기술의 발전

과학의 방법으로부터 뿐만 아니라 자기 시대의 사상으로부터도 확인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보겠다. 즉 18세기의 진보사상도 누적적 지식과 기술을 이성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역사진행에서의 원인으로서 기반들이 마련될 때 그 결과로서의 진보가 이룩된다는 신념이라는 점에서 결국 역사에서의 인과성에 대한 믿음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하여 역사는 과거의 사건들을 원인과 결과라는 질서 속에 정돈함으로써 서술될 수 있다는 관념이, 카(Carr)의

속에서 방황할 수밖에 없다.”《시금자》를 통해 갈릴레이는 학자로서의 영향력을 회복했다. 책의 인쇄를 마쳤을 때 취임한 새 교황 우르바누스 8세는 그의 오랜 친구였으며 이 책은 새 교황에게 헌정되었다. 그러나《시금자》의 성공은 예수회 교단을 위험한 적군으로 만들어 놓았다.(5) 진리를 전한 죄로 종교 재판을 받은 갈릴레오《시금자》에 대해 새 교황은 칭찬과 함께 지구가 움직인다는 것이 사실인 것처럼 보이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