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박문강기에서 현재를 배우다-널리 사물(事物)을 보고 들어 잘 기억(記憶)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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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강기에서 현재를 배우다
-널리 사물(事物)을 보고 들어 잘 기억(記憶)하고 있음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배우고 싶고 알고 싶어 책을 보고 싶지만 진작 돈이 없어 책을 훔치게 되었다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는 말로 얼마나 배움의 중요성이 큰지를 나타내는 속담이다. 이 속담과 의미가 상통하는 사자성어로는 오늘의 주제인 박문강기가 있다. 박문강기(博聞强記)란 널리 사물을 보고 들어 잘 기억하고 있는 사람의 상태를 의미하는 사자성어이다. 이는 인류가 탄생한 후부터 계속해서 중요하게 여겨져 왔던 상태이자 덕목이다. 시야를 넓히고 습득한 내용을 기억에 남기는 일을 통해 인류는 이만큼의 문명을 이룩할 수 있었고 이만큼의 업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렇게 셀 수 없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노력으로 일구어낸 현재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 보다 더 경제적 수준이 높고, 과학 기술도 눈부시다. 하지만 과연 현재 우리는 올바른 박문강기의 태도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과도한 교육열로 인해 유명한 국가이다.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여러 학원을 등록하고 보낸다. 요즈음에는 이런 현상이 유치원시절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며, 더 심한 경우에는 태교도 영어로 해서 영어를 익숙하게 해 놓겠다는 임산부도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중학교에 진학해 항상 매 시험마다 자신의 전교등수를 확인받고 평가받으며 주변의 쓴 소리를 견뎌내야 한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정말 피 터지는 성적 싸움을 하게 되고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 후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하지만 이토록 과한 교육열은 물론 장점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10대의 학업 성취도는 세계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영재들을 발굴해내기에도 적합한 교육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미성년자 세계 올림피아드 대회에 우리나라 학생들이 출전하게 되면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열은 단점이 훨씬 심각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탐색하고 고민할 시간도 없는 채로 엄청난 양의 학습지와 숙제에 휩싸이게 된다. 따라서 다수의 아이들은 ‘공부는 따분하고 지루하며 억지로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 이후의 학습에 있어서도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상태로 중학교에 진학하면 탈선의 길로 빠지는 경우도 종종 생기게 되고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거대한 입시 스트레스 탓에 자살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현재 ‘입시’를 하는 것이지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은 위기지학도 아닌 위인지학도 아닌 그저 입시경쟁을 위하여 12년을 달린다. 과연 이러한 현실이 ‘박문강기’의 정신과 일치하는가에 대해서는 모두들 자신 있게 부정할 수 있을 것이다.
박문강기의 정신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넓은 시야라고 여겨진다. 넓은 시야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후대에 계승해 주는 것이 진정한 박문강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특징에 비추어 보았을 때 세계사적으로 진정한 박문강기의 정신을 실천한 인물의 예로는 아이작 뉴턴과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들 수 있겠다. 먼저, 아이작 뉴턴은 엄청난 과학적 업적을 이룩한 과학자이지만 그의 가장 유명한 발견은 만유인력의 법칙이다. 그 당시까지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그는 과학자로서 최적화된 사고방식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도 아이작 뉴턴과 같은 지구상에 살았으면서 중력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너무 당연시하게 받아들였다. 넓은 시야를 갖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아이작 뉴턴은 모두가 당연시하는 사실에 대해 시야를 넓혀가며 더 깊이 탐구하려 노력하였고 결국 인류의 삶의 터전인 지구에 작용하는 만유인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갈릴레오 갈릴레이 역시 진정한 박문강기의 정신을 가진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와 아이작 뉴턴 사이에 차이점이 있다면 ‘지조’를 들 수 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세계적으로 위대한 과학자인데, 특히 그의 업적 가운데 지동설의 입증은 아직까지도 과학 교과서에 실릴 만큼 거대한 발견이었다. 하지만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천동설이 절대적으로 신봉되던 시기였다. 그래서 그가 지동설을 주장하는 일은 종교적으로도 과학적으로도 법칙에 어긋나는 일이라서 재판에 죄인으로 고소당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제대로 된 연구를 한 끝에 얻어낸 정확한 결론으로 기존의 통념을 깨려고 시도한 용기 있는 인물이었다. 그는 재판에 죄인으로 참석해서도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이러한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태도야말로 박문강기의 궁극적 태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지식을 습득해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만들며, 끝까지 지켜내는 ‘지조’까지 있는 그의 태도는 가히 후손들이 본받을 만하다.
지금까지 우리는 두 가지 측면에서 박문강기의 의미를 탐구해 보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열에 비추어진 박문강기의 의미 재탐색과 역사적으로 유명한 과학자들의 박문강기적 태도가 그것이다. 이 상반된 두 가지 측면을 통해 진정한 박문강기의 의미가 무엇인지 조금 더 알 수 있었고 이를 잘 이해하고 추구해가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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