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의 난`사태를 통한 한국 사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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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루저녀’의 탄생 원인
2.1. 발언의 비윤리성
2.2. 방송의 선정성
2.3. 인터넷 문화의 엇나간 역동성
3. 한국 사회의 일상적 재현
3.1. ‘3주체’: 발언자 ․ 방송 ․ ‘루저’
3.2. 인터넷 문화
3.2.1. 마녀사냥
3.2.2. 남성중심성
4. '제4의 주체'
4.1. 모순적 태도
4.2. 방관적 태도
4.3. 일상적 타자화
5. 결론
참고사이트
본문내용
2.2. 방송의 선정성

‘루저녀’의 잘못된 발언을 대중에게 널리 퍼뜨린 것은 방송이었다. 그것도 <미녀들의 수다>는 고정 시청자를 확보한 공중파 오락 프로그램이었다. 사실 외모지상주의를 기반으로 한 증오 발언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번 ‘루저의 난’처럼 집단적인 반응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즉, 루저의 ‘난’이 발생하기까지는 높은 시청률을 얻으려던 선정적인 방송의 역할이 지대했던 것이다. 선정성의 원천은 크게 자극적 소재와 이를 부각시키는 편집,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본디 <미녀들의 수다>는 한국을 경험한 외국 여성의 생각을 통해 한국 사회를 살펴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이 같은 기획의도가 신선하게 여겨져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이내 곧 동시간대 타사 프로그램과의 시청률 경쟁에 놓이게 되었다. 그 결과, 본래 의도로부터 이탈하여 외국인 출연자의 외모에 초점을 맞추고, 가십성 소재만을 다뤄 이미 ‘루저의 난’ 이전에도 비판받은 바 있다. 2007년 11월에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외국인 출연자들의 솔직하고 생산적인 발언보다는 외모에 초점을 맞춘 방송으로 저질 토크쇼로 변질되었다’는 내용의 논평을 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미녀들의 수다>, 선정적 제작행태 당장 중단하라>, <http://www.ccdm.or.kr/board/mboard.asp?Action=view&strBoardID=declar_01&intPage=2&intCategory=0&strSearchCategory=|s_name|s_subject||&strSearchWord=미&intSeq=1058>, 2007. 11. 28.
실제로, 11월 9일 방영분에서도 출연자 여대생들과 외국인들에게 ‘나는 키 작은 남자와 사귈 수 있다’에 대한 호불호를 묻는 등 자극적 소재를 내세웠다. <미녀들의 수다> 같은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외모는 건전한 토론의 소재이기보다는 우스갯거리이다. 그 중에서도 키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도 함부로 소재로 삼을 수 없는 민감한 이야깃거리다. 그런데 <미녀들의 수다> 제작진은 이번 ‘루저의 난’ 같은 사태를 야기할 수 있을만한 폭발력을 가진 ‘키’라는 충분히 선정적인 이슈를 제기했던 것이다.
게다가 이번 방영분에서는 편집이 소재의 선정성을 부채질했다. “남친은 비주얼적 조건이 최우선!”, “키 작으면 오만정이 떨어져!”, “키 작고 돈 없는 남자 죽으란 얘기!” 등 노골적인 증오 발언이 그대로 자막으로 방영됐다. 특히, 문제가 된 루저 발언에 대해서는 “키 작은 남자는... loser!”라며 발언자가 직접적으로 하지 않은 말을 자막으로 내보냄으로써 선정성의 극을 이뤘다. 이상의 발언은 모두 2009년 11월 9일 <미녀들의 수다>에서 나왔다.
뿐만 아니라, 이날 패널로 출연한 남자 연예인들이 ‘루저’에 해당됨을 암시하는 카메라 움직임이 더해졌다. 이 같은 선정적 편집 역시 시청률을 노린 것이라 볼 수 있다. 즉, 프로그램의 시청률만을 고려했을 뿐, 프로그램의 선정성이 낳을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지 않은 제작진의 부주의함이 ‘루저녀’의 탄생에 또 다른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2.3. 인터넷 문화의 엇나간 역동성

프로그램이 방영된 뒤 ‘루저의 난’이라는 명명화가 이뤄지기까지는 채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빠른 시간 내에 인터넷에서 ‘루저’들의 반응이 이뤄진 것이다. 이 같은 한국 인터넷 문화는 분명 역동적이다. 하지만 이번 ‘루저의 난’에서는 그 역동성이 개인에 대한 폭력적 마녀사냥을 통해 부각되었다는 점에서 엇나갔다고 보는 것이 옳다. 엇나간 역동성의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분리하여 볼 수 있다. 각 단계를 구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루저’들의 반응의 내용과 형태가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먼저, 디시인사이드와 스누라이프, <미녀들의 수다>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방송과 실시간으로 한국인 여성 출연자들에 대한 성토가 시작됐다. 어떤 이슈든 실시간으로 반응이 이뤄지는 인터넷 문화의 특성이 발현된 것이다. 방송이 끝난 뒤에 여대생들은 ‘된장녀’ 최근 몇 년 사이에 사회적으로 2 · 30대 여성의 소비 행태를 비난하는 말로써 새로 등장한 말이다. 보통 “스스로 경제적 능력이 없으면서 과시적 소비를 하는 - 주로 명품을 사는 - 여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라는 집단으로 규탄되었고, 외국인 여성들은 ‘개념녀’ 근래 들어 ‘개념’이라는 말이 본래의 뜻뿐만 아니라 상식 ․ 교양이라는 의미까지 포괄하게 되면서 나온 말이다. ‘상식적인 여자’나 ‘교양 있는 여자’ 정도의 의미를 갖는다.
로 대비되며 부각되었다. 키로 이성을 평가하
참고문헌
참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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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 미녀들의 수다 갤러리,
-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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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펙사회와 신나는 마녀사냥>, , 2009. 11. 14.
민주언론시민연합, <<미녀들의 수다>, 선정적 제작행태 당장 중단하라>, , 2007.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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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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